폭스콘은 어떤 장소인가 (What Kind of Topos is Foxcon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국어문논역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어문논역총간 / 46호 / 135 ~ 156페이지
· 저자명 : 공상철

초록

이 글은 폭스콘이라는 ‘장소’를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위상학이라는 관점에서 조망해 보려는 시도이다. 논의의 초점은 폭스콘이라는 장소를 통해 글로벌 자본이 어떻게 자신의 욕망을 관철해나가는지에 맞추어져 있다. 이를 위해 주목하는 것은 폭스콘이 타이완에서 창업을 하는 1974년과 중국으로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는 1988~91년이라는 시점이다. 이 두 시점에는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자기운동 논리, 즉 글로벌 차원의 산업 이전의 역사가 기입되고 각인되어 있다. 폭스콘이라는 장소에 각인된 세계자본의 운동과 논리는 중국이 자본금융화의 단계에 들어선 지금 동남아나 라틴 아메리카 등 세계체제의 최 주변부로 급속히 확산⋅재편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콘 문제 역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지평에서 재맥락화 되고 재영토화 되는 것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영어초록

This thesis aims to view Foxconn as a problematic ‘place’ in the perspective of topology of capitalistic world system. The discussion of this thesis focuses on how the global capital accomplishes its desires through this ‘place’.
For this, this thesis pays attention to 1974 when a company called Foxconn was founded in Taiwan, and 1988-1991 when it laid the foundations for a global company after entering China. On those two times, the logic of self-movement of capitalistic world system that is the history of industrial restructuring in the global level is deeply imprinted.
The movement and logic of the global capital imprinted on a ‘place’ of Foxconn, are currently respreading to the farthest periphery of world system such as Southeast Asia or Latin America as China is entering the stage of capital financialization. It would be also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current fight for hegemony between China and the United States in the new game field called ‘the fourth industry’ in the aspect of ‘spatial fix’ of new dimens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