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청년의 관계성 회복을 위한 융의 ‘개성화과정’ 연구: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 (A Study of Carl G. Jung’s ‘Individuation Process’ for Recovery of Relationship of the MZ Gener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Christian Educ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신학논단 / 109권 / 221 ~ 272페이지
· 저자명 : 정재원

초록

본 논문은 MZ 세대 청년들의 삶의 양식의 특징들을 밝힘으로써 그들에게 적합하고 이 시대의 사회변화에 응답하는 기독교 교육적 제안을 모색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이를 위하여 프랑스 사회학자 미셸 마페졸리(Michel Maffesoli)의 포스트모던 문화 분석의 틀을 빌려와, MZ 세대 청년들의 생활양식의 특징을 ‘대극(對極)의 통합’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그리고 그들 자신의 자아, 집단, 자연과의 관계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는 그간의 이원론에 의하여 배제되었던, ‘자아’ 차원에서의 몸과 감정 그리고 외양에 대하여 새롭게 이해하고, ‘집단’ 차원에서의 감정, 정서적 요소들의 중요성과, 그리고 ‘자연’의 차원에서 배제되었던 오브제, 공간, 자연과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관계회복을 위한 새로운 ‘관계 맺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대극의 통합’의 문제 틀은 마페졸리 자신이 기대고 있는 칼 구스타브 융(Carl G. Jung)의 ‘개성화과정’의 분석을통하여 그 의미를 다시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MZ 세대 청년들에게, 한편으로는,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자아·집단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에서 배제되었던 요소들을 통합시키는 기독교교육의 역할과 다른 한편으로는 ‘개성화 과정’을 염두에 둔 기독교 교육적 제안과 그 필요를 주장하였다. ‘MZ 세대’의 개념 자체가 학문적으로 정착되기 보다는 마케팅 분야에서 보다 널리 쓰이고 있고 그 세대의 특징들이 아직 형성중이긴 하지만, 본연구는 신자유주의 하에서의 ‘생존주의’에 주로 강조점을 둔 기존의 청년연구를 보완하며, 동시에 ‘생존주의’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그 대안으로서의 다양한 ‘관계주의’를 제안하는 데에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at the clarification of the life style of the MZ generation in order to present the christian education models proper for them, and which respond to the social changes of this time. With the analytical frame of French post-modern sociologist M. Maffesoli, we could characterize the life style of MZ generation as the ‘coincidence of the opposites’. We then could analyse more precisely three aspects of their life style : self, social group, environment (nature). Precisely it means the restoration of the relations with body and emotion at the level fo the ‘self’, restoration of the relations with the emotional and affectual dimension at the level of the ‘social group’, and finally, restoration of the relations with the object, the space and the nature at the level of the ‘nature’, all that has been excluded or neglected in our life and our thought by the influences of the divers sorts of dualism. This perspective of ‘coincidence of the opposites’ leads us naturally to the ‘Process of individuation’ familiar to C.G. Jung. From this study, we could conclude that it is necessary for the young people of the MZ generation to establish the christian education programs that, on the one hand, insist on the ‘Process of individuation’, and on the other hand, include the elements excluded in the relations with the self, the social group, and the nature. Even if the concept of ‘MZ generation’ itself is rather widely used in the field of marketing than established in the academic field, what is important in our research in terms of ‘MZ generation’ is to complement the researches on the young generation which primarily insist on their aspects of ‘survivalism’ under neo-liberalism, and to suggest divers ‘relationisms’ which would be alternatives to them suffering from the ‘survival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