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심리학으로 보는 그림과 놀이의 향연 - 안산보호관찰소 집단상담을 중심으로 - (Feast of Painting and Play in Jung Psychology: Focused on Group Counseling in the Ansan Probation Cent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서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독서치료연구 / 9권 / 1호 / 57 ~ 74페이지
· 저자명 : 오진령

초록

본 연구는 융심리학을 기초로 하는 집단상담에서 그림과 놀이의 작업이 미치는 치유의 경험을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융심리학적 집단상담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집단원들과의 관계에서 긴장된 분위기를 이완시키고 집단 공동의 보편적인 주제를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형상화 작업으로 언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드러내는 작업이었다. 그림을 그리고, 설명하며 생각을 표현하는 놀이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으로 내면의 세계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다.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집단원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도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체험을 갖게 되었다. 그림, 놀이, 동화를 다루는 작업은 상상과 환상을 만드는 창조의 영역이다. 창조의 과정은 우리를 통제하지 않고, 긴장과 억눌림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스스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상징이나 이미지는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시켜주었다. 이 연구의 작업을 통해 상징은 불분명하고 모호한 어떤 것을 표현하게 되었다. 일단, 상징이 이해되면 상징은 의미를 지니며 해석의 가능성을 품게 된다. 본 연구에서 수행된 그림과 놀이의 과정은 정신의 깊은 심층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징화 하도록 도왔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자기이해와 자기 수용으로 이끌며, 치유와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ealing experiences in the work of painting and play in group counseling based on Jung psychology. In Jung psychological group counseling, the drawing work is very important in that it relaxes the tense atmosphere in the relation of group members and helps discover the universal theme of the group community. In this study, drawing work was a task of figuration work, exposing what could not be expressed in language or action. Playing while drawing, explaining pictures and expressing thought are active and creative processes realizing the inner world. This work allowed the group members to undergo the experience of discovering, understanding, and accepting what they did not know as they lived until now. The work of painting, play and fairy tales is an area of creation that creates imagination and fantasy. The process of creation freed us from control, from tension and oppression, and revealed our invisible world. Naturally created symbols or images link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Through the work of this study, the symbol became to express something unclear and ambiguous. Once the symbol is understood, it comes to have meanings and the possibility of interpretation. The process of painting and play in this study has helped to symbolize what is happening in the deep world of mind, which leads to self-understanding and self-acceptance, and will be the foundation of healing and growth.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