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 신약의본문 서술 방식에 관한 연구–율법서와 복음서의 ‘법’과 ‘이야기’ 본문을 중심으로 (A Study for the Writing Styles of the Old Testament and the New Testament: Focusing on ‘laws’ and ‘narratives’ of the Law and the Gospe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장신논단 / 46권 / 4호 / 11 ~ 35페이지
· 저자명 : 김진명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구약과 신약의 ‘본문 서술 방식’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하여 양자의 연속성을 논증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서 인용문 비교와신학적 주제 연구에 집중했던 기존의 연구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본 논문은 구약의 율법서와 신약의 복음서에 수록된 ‘법’과 ‘이야기’본문들로 범위를 제한하여연구를 진행하였다.
1) 율법서에서는 ‘법’을 ‘법’으로 해석하는 서술방식을 통해 고대 이스라엘의미드라쉬적인 주석 전통들 가운데 ‘할라카적 해석’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출20:16 / 레 19:11-12; 창 9:3-4 / 레 17:10-14). 창세기의 ‘이야기’가 레위기 혹은 신명기의 법과 연결될 수 있는 해석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다 (창 27:20 / 레 19:11-12; 창 9:20-27, 19:30-38 / 레 18-20장; 창 34:26 / 신 24:16).
2) 복음서에서도 ‘법’을 ‘법’으로 해석한 ‘할라카적 해석’의 형태를 예수님의율법서 인용과 법 해석에서 찾을 수 있으며, 예수를 제2의 모세로 보는 ‘모형론’적 해석과 그분의 가르침을 메시야적 새 계명으로 제시하는 서술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마 5:43-44 / 요 13:34-35). 복음서의 ‘법’과 예수님의 ‘비유’(이야기) 사이에서도 밀접한 상호적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마 18:10-14 / 눅 15:1-7, cf) 마5:43-44 / 눅 10:25-37).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본문 서술 방식’의 유사성은 두 책의 기록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신학적 전통과 문학적인 배경의 연속성과 연관될 수 있다. 구약과 신약에서 상호적 연관성을 보여주는 본문들은 이전 본문과 형식과 내용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방향으로 본문을 발전시켰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본문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prove the continuity between the OT and the NT through a comparativestudy for writing styles of the ‘law’ and ‘narrative’ in the Law and the Gospels. Thecomparative work of writing style will discern this study from most former studies whichconcentrate on the theological issues or citations, allusions etc. of the connected texts.
1) This study reveals some legal texts which show the feature of ‘halakhic interpretation’when they are rewritten in other texts of the Law (Ex. 20:16 / Lev. 19:11-12 ; Gen. 9:3-4 /Lev. 17:10-14). It is also proven that some ‘legal texts’of Leviticus or Deuteronomy are closelyconnected with the ‘narratives’of Genesis (Gen. 27:20 / Lev. 19:11-12 ; Gen. 9:20-27, 19:30-38 / Lev. 18-20 ; Gen. 34:26 / Deut. 24:16).
2) The Gospels show that Jesus also used ‘halakhic method’ in his interpretation of theMosaic laws. The Gospels try to describe Jesus as the second Moses and to reveal the messianiclaws to overcome the Sinaitic laws (Matt. 5:43 / Jn. 13:34-35). The ‘parable’as a narrative is aspecial teaching style of Jesus and it is often used to explain the new ‘laws.’ (Matt. 18:10-14/ Lk. 15:1-7).
These similarities of writing styles between the Law and the Gospels also prove the continuityof the OT and the NT. Some texts which have inter-textual connections show thepossibility of new interpretation for the related tex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