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의 노래하기 전통과 현대시의 자유율 (Singing tradition of pre-modern poetries and Songs, and Free Verse of Contemporary Poet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시가연구 / 41권 / 5 ~ 30페이지
· 저자명 : 김학성

초록

한국의 현대 자유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대중의 독자로부터 멀어져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시의 소통방식이 달라진데 따른 글쓰기 방식의 달라짐이나, 시의 전문화에 따른 難解性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무엇보다 자유시라는 이름으로 전통시가의 운율을 무시하고 친숙하지 않은 산문시를 남발함으로써 절대다수의 독자에게 서정적 共鳴의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데 가장 큰 요인이 있다고 보고 논리를 전개했다.
한국의 전통시가는 언제나 ‘노래하기’라는 전통적인 운율을 바탕으로 감동을 주어왔다. 시의 본질이 ‘최소언어로 노래하기’라는 함축성과 친숙한 운율, 정제된 형식을 통해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제된 형식에서 일탈을 하더라도 그 정형의 큰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 노래하기의 전통을 유지하며 계승해 나갔다.
이와 달리 현대의 자유시는 어떤 類派의 傾向化된 흐름으로 가든, 개인의 고독한 내면으로 가든, 전통시가의 문화적 패러다임과 노래하기 전통에서 구축해온 시적리듬을 거부하고 그로부터 일탈하여 ‘자유시’라는 이름으로 시적 미감을 자유롭게 ‘개성적’으로 성취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로 인해 시에서 개성적 성취의 자유로움은 얻었으나 민족적 감성에 호소하는 영혼의 울림, 곧 시적 감동의 면에서는 더욱 멀어져 가는 모습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 결과 다수 대중의 독자를 상실하게 된 것이다.

영어초록

Big serious problem of contemporary poetries in korea is that public reader don’t read those. These reasons are communication way is becoming different by differnce on writing, and becoming professinal and esotericism, whatever it is, free poetries ignore verse and rhythm of traditional poetries, abuse unfamiliar prose poem, because of these reason, most readers cannot feel impression of lyrical resonance.
Traditional poetries in korea whenever give impression based on traditional verse by singing. Poetries’s essence is in implication and familiar verse ‘at least singing by language’, giving order to chaos by refined form. Therefore traditional poetries succeed singing tradition not overbecoming out from the set pattern.
Otherwise, Contemporary free poetries ignore poetric rhythm which was constructed by cultural paradigm and singing tradition in traditional poetries, go forward to way which achieve freely characteristical poetry beauty as free poetry. Because of it, contemporary poetries get freedom to characteristical achievement, but lost soul resonance on national emotion, and became far from poetry’s affect. In result, they lost public read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