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센터에서 진단된 간내담관암종 318예의 생존율 및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에 대한 분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간학회
· 수록지 정보 :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 13권 / 2호 / 208 ~ 221페이지
· 저자명 : 송기원, 이승규, 이영주, 박광민, 황신, 김기훈, 안철수, 문덕복, 하태용, 정동환

초록

목적: 간내담관암종의 수술 치료 후 예후와 관련된 인자에 대해 여러 국내외 연구자들이 보고한 바가 있으나 대부분이 제한된 사례 수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들로서, 사례 수의 제한으로 인해 다양한 측면의 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단일 병원에서 16년간 312예를 수집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간내담관암종의 수술 치료 후 예후인자를 분석하고자 했다. 대상과 방법: 1990년 2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내담관암종으로 진단된 후 수술 치료를 시도한 318명을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의 임상증상, 진찰 소견, 종양표지자를 포함한 수술 전 혈액검사 소견, 영상검사 소견, 수술 소견 및 병리 소견을 수집하여 후향 분석했다. 결과: 전체 318명의 수술 절제가 가능했던 환자는 292명으로 91.8%의 절제율을 보였으며 근치 절제는 219명에서 시행되어 근치 절제율은 68.8%였다. 전체 318명의 1년, 3년, 5년, 10년 누적생존율은 각각 68.1%, 39.2%, 28.9%, 13.7%였으며 간절제술을 시행한 292명 중 4명의 환자가 수술 후 사망하여 수술 사망률은 1.4%였으며 사망 원인은 각각 폐렴이 2예, 복강 내 출혈이 1예, 절제 후 간부전이 1예였다. 근치 절제를 시행받은 환자들(R0)의 1년, 3년, 5년 생존율은 각각 75.6%, 47.4%, 37.2%였다. 현미경검사상 암세포 잔존군(R1)의 경우 52.4%, 16.2%, 3.8%였으며 육안상 암종 잔존군(R2)의 경우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6.9±1.3개월, 최장 생존기간이 15.8개월이었고 NR군은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4.2±0.7개월, 최장 생존기간이 21.8개월이었다. R0군이 다른 군에 비해 통계에서 유의하게 생존율이 높았으며, R1군의 경우 R2군과 NR군에 비해 유의하게 생존율이 높았다. 그러나 R2군과 NR군 사이에는 유의한 생존율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 유의하게 생존율이 낮았으며 림프절 곽청을 시행할 경우 R2군 및 NR군에 비해 생존율이 높았다. 근치 절제 및 림프절전이 유무 이외에 단변량 분석에서 생존율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인자들로는 진단 당시 증상의 유무, 종양의 육안 형태, 종양의 개수 및 크기, 조직 분화도, 유두상 선암, 림프맥관 침습 유무, 간막 침습 유무 및 UICC병기였다. 다변량 분석 결과 근치 절제 여부, 종양의 육안 형태 및 림프절전이 유무가 독립적인 예후인자로 분석되었다. 결론: 육안으로 형태가 담관 내 성장형이면서 림프절전이가 없는 간내담관암종에서 근치 절제가 시행될 경우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간내 다발 전이나 원격전이의 소견이 없고 환자의 전신상태나 간기능이 허용하는 한 적극적인 수술 절제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