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페우스교와 피타고라스학파의 영혼 윤희설 (The Transmigration of Souls in Orphism and Pythagorean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상학회
· 수록지 정보 : 현상학과 현대철학 / 26호 / 131 ~ 158페이지
· 저자명 : 장영란

초록

본 논문은 그리스 철학에서 호메로스의 올륌포스 종교와 함께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 오르페우스 종교와 피타고라스학파의 영혼 윤회설의 철학적 토대를 분석하는 데 주요 목표가 있다. 오르페우스 종교는 호메로스의 올륌포스 종교로부터 출발한 과학주의 전통과 달리 신비주의적 전통에 서 있다. 그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극단적 합리주의에 대한 반동이라 할 수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는 오히려 합리주의의 극단이라 할 수 있다. 영혼윤회설은 사실 서구 철학자의 눈에 자생적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서구 사회에서 영혼윤회설은 논리적 사유나 윤리적 사유의 체계가 확립되기 이전부터 원형적 사유의 특징을 이루고 있었다. 오르페우스 종교에서 영혼의 기원은 인류탄생 신화에 나타난 디오뉘소스 신의 살해와 관련 있다. 인류는 본성적으로 비합리적인 티탄적 요소와 합리적인 디오뉘소스적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은 신적이고 불멸하지만 신체 속에 갇혀 처벌을 받고 있다. 영혼은 처벌이 끝날 때까지 수많은 신체를 거치게 된다. 영혼이 윤회에서 벗어날 수 방법은 정화이다. 영혼의 정화는 영혼의 능력들 간의 조화를 되찾는 음악교육과 금욕주의의 형태로 나타난다. 오르페우스주의에서 비롯된 금욕주의의 이상은 근대에 이르기까지 서구철학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aimed to analyz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transmigration in Orphism and Pythagoreanism that have mainly influenced on western philosophy in general. Orphism with mystical tradition is differentiated with Olympian religion of Homer with scientifical tradition. It is occurred as a reaction on the extreme rationalism. But It is not irrationalism, rather the extreme of rationalism. Many philosophers have suspected that the transmigration of souls was originated from Greece. It has been thought that it came from Egypt or the Near East, or India. But I don't think that this view is necessary. Because there were already the circular world-view in Greece from the neolithic era. The transmigration of souls presupposed it. In Orphism the origin of soul is related the worship of Dionysos, the lord of life and death. He was killed and has devoured by Titans. But the titans were destroyed by Zeus with his lightning flash. From their ashes sprang the race of men. The good element derived from Dionysos is mixed with a wicked Titanic element. The distinction between the Titanic and Dionysiac elements in man is an allegorical expression of popular distinction between body and soul. Soul has duty to be free from the chains of the body in which the soul lies fast bound like prisoner. It also tried to escape from perpetual recurrence of all things. According to Orphic doctrines, The soul of man released from body by purification and ascetic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