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한국 철강공업의 성장과 육성정책: 압연부문을 중심으로 (Promotion and Development of Korean Manufacturing Industry in the 1960s : A Case Study of Rolled Steel Indust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사학 / 43권 / 97 ~ 126페이지
· 저자명 : 이상철

초록

철강산업의 다운스트림분야인 압연부문의 업체들을 사례로 하여, 1960년대 한국 산업정책의 수립 및 집행 과정을 살펴보았다. 1960년대 초반까지 철강공업육성정책은 주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초점을 맞추었고, 다운스트림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은 지연되었다. 경제성장에 따라 철근 및 판재 수요가 증가하자, 중소 철강업체들은 국산부품과 고철 등을 활용하여 저품위의 철강제품을 제조하였고, 이 과정에서 수입대체가 진전되었다. 상업차관으로 설비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통제가 가능하였지만, 당시 정부의 기획 및 조정 기능은 효과적이지 않았다. 철강공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의 마련은 1960년대 후반 이후로 미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철강공업에 국한할 때, 이 시기 한국의 산업정책은 여전히 형성되어가는 중이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role of government in the development of rolled steel industry to shed a light on the formation of industrial
policy in South Korea. Up to the mid-1960s, the government was interested mainly in establishing an
integrated steel mill and paid little attention to developing firms specializing in downstream activities, such as making rolled steel. In response to rising demand,
small-and medium-sized firms making rolled steel expanded the production
of poor-grade steel using local technology and domestically produced
parts, which resulted in import substitution. Although large firms using foreign capital could be brought under government control as to facility expansion, until the mid-1960s planning and coordination by the government could be described as anything but efective, and industrial policy was still in its infanc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