楓石 徐有榘의 <金華耕讀記> ( by Pungseok Seo Yu-Gu)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학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실학연구 / 19호 / 287 ~ 307페이지
· 저자명 : 조창록

초록

본고는 풍석 서유구(1764∼1845)의 주요한 저술 중 하나인 <금화경독기(金華耕讀記)>를 소개하고, 그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작성된 것이다. 소개할 <금화경독기>는 일본 도쿄도립중앙도서관(東京都立中央圖書館) 소장의 7권7책으로, 본래 8권으로 편성된 것이었으나 마지막 8권이 결락된 상태이며, 전체 289면 약 80,000자 분량이다.
<금화경독기>는 이제까지 <임원경제지>의 저본으로만 알려져 왔으나,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임원경제지>에서 볼 수 없었던 글들로 채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임원경제지>의 내용에 부합하는 항목들을 선별하여 수록한 다음, 그 나머지를 이 <금화경독기>의 체재에 맞게 정리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러한 점에서 이 <금화경독기>는 독자적인 저술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임원경제지>와는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권2의 「기삼백해」와 「역상계몽」은 천재적인 수학자로 알려진 김영(1749∼1817)의 저술로, 그동안 그 내용을 알 수 없었던 매우 가치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영어초록

This thesis was intended to introduce 'Geumhwagyeongdokgi', one of major writings of Pungseok(楓石), Seo Yu-Gu(徐有榘, 1764～1845), and to examine its content. The Geumhwa gyeongdok-gi, a set of 7 volumes and 7 corresponding workbooks owned by Tokyo Metropolitan Central Library of Japan, was originally comprised of 8 volumes, but now contains 289 pages of about 80,000 characters with the last 8th volume omitted.
Although the Geumhwa gyeongdok-gi has been known as a draft of Imwongyeongjeji(林園經濟志), most of its content is found to be writings which could not have been seen in Imwongyeongjeji. The reason probably is that he selected and recorded the items corresponding to the details of Imwongyeongjeji and then organized them into the structure of Geumhwagyeongdokgi.
In this context, Geumhwagyeongdokgi has a value as an independent writing and is definitely in complementary relations with Imwongyeongjeji. Especially, 'Gisambaekhae(朞三百解)' and 'Yeoksanggyemong(易象啓蒙)' in the second volume, the writings written by Kim yeong(金泳, 1749～1817) who was known as a talented mathematician, are recognized as most valuable materials whose contents have been unknow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