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綠天之爲」에 보이는 薑山 李書九 초기 시의 특징 (One characteristic of Lee Seogu(李書九)‘s early poet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漢文學報 / 24권 / 411 ~ 429페이지
· 저자명 : 김윤조

초록

강산 이서구의 시와 산문은 그의 문집인 「척재집」에 정리되어 있지만, 문집에 들지 못한 많은 자료가 필사본으로 따로 남아 있다. 특히 초기의 시는 문집에 들지 못한 필사본 쪽이 더 다양하고 풍부하다. 본고는 강산의 시집인 「綠天之爲」를 검토한 것이다. 「綠天之爲」는 강산이 10대 중반이었던 1766년부터 1770년까지(13～17세) 5년간의 시 79수가 수록되어 있는바, 그의 초기 시집 가운데서도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들을 담고 있는 새로운 시집이다. 연암이 서문을 쓴 「녹천관집」이 시문을 함께 싣고 있다면, 이 시집의 시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綠天之爲」는 내용과 형식에서 모두 대단히 주목할만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우선, 불교에서 온 용어를 다수 시어로 채택하고 있는 점은 이후 시기에서는 볼 수 없는 점이다. 이덕무와 연암 및 유득공, 이재성 등과의 모임에서 산생된 시가 다수 확인되고, 그림에 붙인 시가 많은 점이 특징적이다.
다음으로, 시의 서술 방식과 내용이 평이한 점, 전고나 용사가 거의 없는 점이 눈에 뜨인다. 또한 평측의 규칙을 따르지 않은 시가 다수 산견된다는 점, 시어 가운데서 天機나 眞機, 玲瓏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綠天之爲」에 실린 시는 이서구의 시세계를 보다 넓고 다양하게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영어초록

Lee Seogu is a poet and prose writer in the latter part of 18th century. There are his anthologies of poetry and prose though, much more materials which are not written in anthologies are reported separately. This thesis is the study on Lee Seogu's novel manuscriptal poetical works, Lokcheonjiwy(綠天之爲). Lokcheonjiwy is appeared to have noticeable characteristic in content and form.
First of all, many Buddhist terms are used in poetic words, which isn't seen after in his twenties. And there are created poetry connected with paintings. Second, this book is written in a simple style and has easy content. Difficult quotation words ate not used in this book. Noticeably, many poems in this book don't conform general rule of Chinese poetry. Lokcheonjiwy is an important material which makes a Lee Seogu's poetry world expand and multipl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