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소설에 나타나는 하이포주체 연구 (A Study on Hyposubjects in Korean Web Nove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어문 / 104호 / 31 ~ 55페이지
· 저자명 : 박지희

초록

이 연구는 한국 웹소설에 등장하는 하이포주체들을 살펴보고 웹소설 주체의현주소를 점검해 보는 자리였다. 하이포주체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폭력에 저항하는방편으로 등장한 주체로서 이러한 존재태가 웹소설의 등장인물에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그 양상을 동시대의 웹소설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 웹소설의주체가 초월적 영웅-되기보다는 하이포주체로서의 저월적(subscendence) 혁명을 추구하는 주체로 변모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신자유주의야말로 사랑하는대상과 사랑의 행위조차 자본으로 치환해버리는 흉포한 체제이지만 이를 추구하던 욕구 피라미드가 뒤집히게 되면 그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금전욕, 사회자본 등 상품경제적 가치가 자기 안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내파되는 것을 목도할수 있다. 의지분열을 유발하는 상반감정병존이 종식되는 순간에 오는 순수한 사랑이야말로 신자유주의에 사로잡힌 방식에서 인간의 욕망을 풀어주는 것일 수있다. 자본주의는 그 자체로 욕망을 발명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하이포주체의 스쾃하기(squat)와 내파하기(implosion)라는 두 가지 성질이 이끄는 창발의 현장을 분석작을 통해 확인하고자 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hypothetical subjects appearing in Korean webnovels and the current status of web novel subjects. The hyposubjectemerged as a means of resisting violence in the neoliberal era andexamined how this existence was reproduced in the characters ofcontemporary web novels. Thus, it was confirmed that the subject ofKorean web novels transformed into a subject pursuing the subscenityrevolution as a hyposubject rather than a transcendent hero. Additionally,neoliberalism is a ferocious system that replaces the act of love withcapital, but when the pyramid of the desire to pursue it is overturned,commodity economic values such as the desire for money and socialcapital that filled their inner world collapse and penetrate. Pure love,which comes at the end of the coexistence of the upper emotions thatcause the division of will, can be the release of human desires in amanner that is obsessed with neoliberalism. This is because capitalismdid not invent desire in itself. This study attempts to confirm the sceneof emergence led by the two properties of the hyposubject, squat andimplosion, through analysi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