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후 베트남-원 사이의 관계 변화와 상호 대응 (Changes in relations between Vietnam and the Yuan after the end of the war and their mutual respons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대학교 중앙사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중앙사론 / 59호 / 193 ~ 230페이지
· 저자명 : 윤승연

초록

본고에서는 쿠빌라이 시기 있었던 두 차례의 전쟁 이후 양국 관계의 변화 양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쿠빌라이의 남송 정벌과 남해제국으로의 진출 과정에서 수행된 두 차례의 전쟁은 원측이 퇴각하면서 끝났지만, 전쟁 이후에도 양국의 관계는 계속되었다. 당시 ‘親朝’는 몽골에 있어 완전한 복속을 결정하는 하나의 판단기준이었고 쿠빌라이는 베트남에 이를 앞세우며 완전한 복종을 요구했다. 종전 이후의 양국 관계 또한 이 ‘친조’의 요구와 베트남의 대응에서 나타났고, 陳왕조가 쿠빌라이의 요구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양국의 갈등이 나타나게 된다.
두 차례의 전쟁 실패 후 쿠빌라이는 베트남에 대한 복속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대내외적인 상황 속에서 베트남에 대한 정벌이 지체되었을 뿐이다. 때문에, 베트남은 친조를 거부하면서도 여러 차례 사신을 파견하거나 조공을 바치며 몽골의 압박을 완화시키려 했다. 그러던 중 爪哇에 대한원정의 실패가 그 단초를 제공하며 양국의 전쟁이 본격화되었지만, 그 준비 과정 중 쿠빌라이가 사망하게 되면서 국면이 변모하게 되었다.
쿠빌라이 사후 양국은 대체로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물론 양국의 교섭 과정에서 변경에서의 소요나 元 측의 베트남의 군주에 대해 ‘世子’라칭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지만 어디까지나 ‘世子’로서 취급한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ttempted to examine the changes in relations that emerged after the two wars between the Tran(Trần, 陳) Dynasty Vietnam and the Yuan Dynasty in China during the Kublai period. Kublai's conquest of Southern Song(南宋) and the wars in the process of advancing to the Southern Sea Empire ended when the original side retreated, but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continued after the war. At that time, “audience of the emperor(親朝)”was a criterion for determining complete obedience in Mongolia, and Kublai demanded complete obedience from Vietnam.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after the end of the war also emerged in the demand for this "relationship" and Vietnam's response, and conflicts between the two countries emerged as the Tran Dynasty did not accept Kublai's demands until the end.
After two failed wars, Kublai did not give up his subjugation to Vietnam.
However, the conquest of Vietnam was only delayed in internal and external situations. Therefore, Vietnam refused to cooperate, but tried to ease Mongolian pressure by dispatching envoys or paying tribute several times.
Meanwhile, the failure of the expedition to Jawa(爪哇) provided the beginning, and the war between the two countries began in earnest.
However, when Kublai died during the preparation process, the situation changed, and after that, the relationship was generally peacefu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