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교당 교화구조 개선방안 연구 (A Study on Improvement Scheme of Temple Edification System in Won-Buddh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 40호 / 89 ~ 120페이지
· 저자명 : 백준흠

초록

종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원불교 교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진정한 교화 성장을 위해서는 교화의 기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제종교의 본질은 영혼구제와 삶의 원리를 제시하여 잘 사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있다. 수많은 종교들 가운데 하나인 원불교도 종교의 본질 내지는 종교의 사명에 입각해서 원불교 교화를 생각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원불교 교화는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원만한 인격을 이루게 하고 사회적으로는 상생과 평등사회를 이루어 지상낙원세계 내지는 낙원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원불교 교화의 이념과 목표는 교법정신을 구현함으로써 일체생령에 이로움을 주고 세상을 바르게 만들어 지상낙원 세계를 이루는데 있다 하겠다.
이런 교화의 본질적 목표를 고려할 때, 원불교의 교화성장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건물의 크기나 교도 수, 기관의 숫자나 규모 등 외형적 조건을 중심으로 교화발전이라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교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비록 교도의 숫자와 기관의 수가 좀 적고, 시설의 규모가 좀 작더라도 원불교 교법정신 살아 있고, 개교이념이 구현되는 정도에 따라 교화성장을 운운할 수 있을 것이다.
교당의 교화구조의 개선을 통해 진정한 교화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첫째, 재가교역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재가교도를 교화의 동역자로 인식해야한다. 또한 일정한 교육훈련의 과정을 통해 적절하게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그리하여 재가교역자가 교화발전의 실질적인 주체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당 조직의 일원화를 모색해야 한다. 교화단을 교당의 핵심조직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법위 즉, 공부와 사업의 정도에 따라 직책을 맡김으로서 교당 내에서도 교화와 통치의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설교중심의 법회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화단 법회 내지는 훈련을 활성화시켜서 사실적이고 실질적인 공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교화단 조직과 훈련법으로 교화의 핵심 축을 삼아야 한다. 그래야 원불교 교화의 본질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영어초록

What is the essence of religion? What is the essence of Won-Buddhist edification? What should be focused as a starting point for genuine growth of edification? Essences of all religions are suggestions on principles of the soul salvation and the life, so that build a paradise. Among many religion, Won-Buddhism also need to contemplate on edification based on essence or call of religion. In this sense, edification of Won-Buddhism asserts on establishment of the harmonized personality for human being and the reciprocal and equal society through religious faith and practice of virtue, then to build an earthly paradise or a paradise community. The philosophy and the object of Won-Buddhist edification is to give benefit to all living spirits by realization of spirit of creed, and to accomplish building an earthly paradise through making virtuous world.
Considering such essential object of edification, the growth of Won-Buddhist edification should be newly perceived. It is undesirable to concentrate on the direction that considering edificatory growth as only centered on external conditions, like size of building, number of believer, scale or number of organization and so on. Even though it is small number of believer and organization or small scale of facility, if creed spirit of Won-Buddhism is vivid and ideology of foundation is realized, only after then we will be proud of edificatory growth.
For the accomplishment of edificatory growth through the improvement of temple edification system: First, it need to positively utilize lay missionaries. For this, lay believers have to be considered as colleague of edification, and be assigned moderate task through a certain course of training and education. Then, it has to make lay missionaries work as actual subjective force of edificatory growth. Second, a method for unifying temple system should be researched, and the dissemination unit should be constituted as a central system of temple. Third, it needs to avoid the dharma mess centered on sermon, and to be able to conduct practical study by activation of dissemination unit's mess or realistic practice. Fourth, core axis should be consist of dissemination unit system and the training code. So that finally, edificatory essence of Won-Buddhism can be realized effectivel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