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미학 관점에서 중국 현실주의 애니메이션 창작에 관한 연구: <웅사소년>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reation of Chinese Realist Anim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receptive aesthetics –Centering o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 수록지 정보 : 만화애니메이션연구 / 71호 / 7 ~ 29페이지
· 저자명 : 덩전, 이종한

초록

중국 애니메이션은 초창기부터 대부분 고대 신화 전설이나 민간 우화를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실생활과 관련된 작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제작자들이 이러한 소재가 관객을 사로잡고 중국 전통 문화를 계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만(国漫)’의 부상 이면에는 고전신화 IP가 포화되고 스타일 및 기법이 동질화되면서 시청자의 심미적 피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2021년 애니메이션 <웅사소년>(雄狮少年)은 신화 IP의 창작 모델을 이어가지 않고 현실주의에 입각해 ‘국만’ 창작의 새로운 발상을 개척하였다. 실생활에 밀착한 중국 전통문화를 영상으로 창조해 관객과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중국 국산 애니메이션에 더 강력한 민족적 특색과 예술정신을부여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 애니메이션 현실주의의 미학적 실천을 완성하였고, 이 중국 ‘리얼’ 소재 애니메이션의 시장 공백을 메우고 있다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수용미학을 이론적 틀로 삼아 <웅사소년> 애니메이션의 현실주의 창작과 관객 수용의 관계를 분석하여 관객(수용자)의 중요성을 부각하려한다. 목적은 중국 애니메이션의 전승문화가 반드시 신화 각색이 아니라는 것을 논증하기 위한 것이다. 현실 소재 애니메이션은 사회 문제를 반영할 뿐만아니라 중국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고, 분석을 통해 중국 현실 소재 애니메이션 창작에 이론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먼저 서양의 수용미학을 바탕으로 관객과 현실 애니메이션 창작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론적 분석을 수행한다. 다음으로 수용미학에서 이야기하는 ‘기대 시야’와 ‘잠재 독자’ 이론으로 <웅사소년>의 현실주의 창작사상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 애니메이션의 현실성은 관객의 수용심리를 충분히 고려한 것임을 확증한다. 마지막으로 중국 현실 애니메이션은 중국 민족 문화를 접점으로, 사회 하층의 문제를 핵심 포인트로, CG 애니메이션 가상현실을 혁신 포인트로 하는 등의 세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창작해야 함을 제안한다. 아울러, 창작에 있어 신화 각색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다원적인 소재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관객의 기대 시야를 만족시킬 수 있다. 현실주의 소재 애니메이션도 사회 하층 생활에 뿌리를 두고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 본 연구는 향후 중국애니메이션 창작에 일정한 참고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Since its birth, most Chinese animations have been derived from ancient mythological legends and folk fables, and few works are related to real life, and only in this way can they capture the audience and inherit traditional Chinese culture. However, behind the rise of “Gukman,” viewers’ aesthetic fatigue began to appear as the classical myth IP was saturated and style techniques were homogenized. In 2021, the animation “Ungsa Boy” opened a new idea of “nationality” creation based on realism, created traditional Chinese culture closely related to real life, gave stronger national characteristics and artistic spirit to Chinese animation.
Using acceptance aesthetics as a theoretical framework, this study attempts to highlight the importance of the audience (acceptor) by analyzing the relationship between realism creation and audience acceptance in the animation “Ungsa Boy.” The purpose is to prove that the transmission culture of Chinese animation is not necessarily a mythological adaptation. Real-life animation can not only reflect social problems, but also develop Chinese culture and provide theoretical implications for the creation of real-life Chinese animation through analysis. This study first conducts a theoretical analysis that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udience and the creation of real animation in China in Western receptive aesthetics. Next, using <Ungsa Boy> as an example, the film’s realism creative ideas are analyzed with “expected view” and “potential reader” in receptive aesthetics, and the reality of this animation establishes that the audience’s acceptance psychology is fully considered. Finally, Chinese reality animation should be created in three aspects: Chinese national culture, lower social issues as key points, and CG animation virtual reality as innovation points. Chinese animation should not be limited to myth adaptation, but should develop pluralistically. This study is of reference significance for future Chinese animation cre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