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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내러티브의 새로운 영역―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지구를 지켜라!>의 경우 - (New Realm of Psychoanalytic Narrative ― The case of movies, 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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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6 최종저작일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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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내러티브의 새로운 영역― &lt;싸이보그지만 괜찮아&gt;와 &lt;지구를 지켜라!&gt;의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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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어문 / 42호 / 471 ~ 492페이지
    · 저자명 : 박진

    초록

    정신분석 담론을 내러티브의 기본 원리로 끌어들인 영화들은 일반적으로 상투화·정형화된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인물의 증상(망상)을 정신질환 탓으로 돌리고, 정신질환의 원인을 과거의 외상적 경험에서 찾는 방식이 그것이다. 심리적 외상과 질병을 원인-결과의 필연적인 연쇄로 바라보는 이런 관점은 트라우마론이 지닌 사후적 성격을 조명하지 못하고 다층적인 심리 과정을 도식화하여 인간의 자기 이해를 협소하게 만든다. 또한 질병-증상의 관계에서도 증상을 실체로서의 질병에 종속된 비본질적이고 파생적인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증상 그 자체가 지닌 의미를 밝혀주지 못한다. 틀에 박힌 정신분석 내러티브는 환자를 ‘정상적’인 사회에 적응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 ‘순응주의적 정신분석학’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도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는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서서 정신분석 내러티브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들 영화는 주인공의 ‘병적’인 망상을 정신의학적으로 해석하는 독해의 방식에 저항하면서 환원적인 인과론을 전복한다. 나아가 ‘정상/비정상’, ‘현실/환상’의 이분법을 흔들어놓음으로써, 증상이 지닌 실존적 의의와 현실을 구조화하는 이데올로기의 환영(illusion)을 깨닫게 한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타인의 환상 공간과 심리적 ‘진실’을 존중하는 정신분석의 윤리를 제시한다면, <지구를 지켜라!>는 사회적 현실 자체를 이데올로기적 환상(fantasy)에 의해 구성된 일종의 허구로 이해하는 정신분석 담론의 정치성과 연결된다.
    이 두 편의 영화는 라캉 이후의 정신분석 담론이 지닌 의의와 그 서사화 가능성을 확인시켜준다. 라캉과 지젝의 이론은 상징계(the Symbolic), 상상계(the Imaginary), 실재계(the Real)의 복합적인 관계를 통해 주체의 보편적 구조를 설명하고 상징적 현실의 변혁 가능성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낸다. 정신분석적 비평 또한 이제는 협소하고 정형화된 독법에서 벗어나 정신분석 내러티브가 지닌 이 같은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해석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Movies that have drawn up a psychoanalytical discourse as a basic principle of narrative tend to have a stereotypical or fixed storyline. Character's symptoms are attributed to mental illness and mental illness is attributed to traumatic experience in the past. This perspective regards the relation between 'psychological trauma' and 'illness' as an inevitable link between 'cause' and 'consequence', and thus fails to reflect the post-factum aspect of trauma theory and schematize multi-leveled psychological process thereby narrowing an individual’s understanding of his/her being. Even in the 'illness' and 'symptom' relation, the symptom is regarded as a non-fundamental, derivative, and subordinate element of disease thus failing to bring to light the meaning a symptom has. A fixed psychoanalytical narrative has its limits in that it is premised on 'conformist psychoanalysis' which aims at helping a patient adapt to 'normal' society.
    However the two movies in question, <I'm a Cyborg, But That's OK> by director Park Chan Wook and <Save the Green Planet!> by director Chang Jun Hwan draw our attention as the two movies go beyond such a limit and show a new realm of psychoanalytic narrative. These movies resist the interpretation which translates pathologic delusion of movie's main character in psychiatric terms and subvert reductive causality. Moreover, by shaking up the dichotomy of 'normal vs. abnormal' and 'reality vs. fantasy', the movies make us realize that the symptom is an illusion of ideology which structuralizes existential significance and reality. While <I'm a Cyborg, But That's OK> presents ethics of psychoanalysis that respects fantasy space of others and psychological truth, <Save the Green Planet!> is linked with a political nature of psychoanalytical discourse that understands social reality as a type of fiction constructed by ideological fantasy.
    The two movies confirm the significance of psychoanalytical discourse after Jacques Lacan and the possibility of turning it into a narrative. Theories of Jacques Lacan and Slovoj Zizek explain the universal structure of subject and draw out the possibility of change in symbolic reality through a complex reaction among 'the Symbolic', 'the Imaginary' and 'the Real'. Psychoanalytical thinking now needs to break away from confined and stereotypical reading, and proactively seek interpretations that can maximize such potential found in a psychoanalytical narrativ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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