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와 도술(道術)* - 21세기를 위한 도교적 패러다임의 새로운 길 - (Do-Sul (Tao-techniques) in the Digital Age - A New Paradigm of Taoism for 21st Century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교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도교문화연구 / 38권 / 291 ~ 312페이지
· 저자명 : 김시천

초록

이 논문은 전통적 용어 ‘도교’(道敎)와 다른 맥락에서 19-20세기에 재정의된 ‘도교’란 용어를 ‘도술’(道術)이란 용어로 대체할 것을 주장하는 글이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도교’ 혹은 ‘도가’란 용어는 철학과 종교, 이론과 실천이라는 서구적 담론의 도식에 침윤되어 그 역사적 성격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에 더하여 이 글은 유가의 ‘학’(學)과 도가의 ‘유’(遊)를 학술 공동체와 담론의 양식, 텍스트의 성격을 대조시켜 봄으로써 오늘날의 디지털 환경에서 ‘도술’(道術)로서 도가/도교 철학을 향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추정해 보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장자』의 양생(養生)과 달생(達生)은 ‘도술’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근대적 학술담론으로서 보편적 진리탐구의 정신으로 정의되는 철학으로서의 도가/도교보다는 ‘양생’(養生, the Nourishing-Life)과 ‘달생’(達生, the Mastering-Life)의 차원을 열어 나가고자했던 도술의 전통을 삶의 기술의 차원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21세기 도가/도교를 도술로서 사유하려는 노력의 필요성과 이유라고 보면서, 특히 도술은 사회적 통제의 기술로서 사유하려는 시각이 필요함을 논해 보고자 했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on the Taoist paradigm, I will present some reasons for a proposal for the discourse on the traditional tao-chia(道家/道敎), that need to substitute the concept ‘Taoism’(as a philosophical or religious one) with the word ‘Do-sul’(as a traditional word). The concept ‘Taoism’ as a discourse came from the 19th Western approachs to the non-Christian civilizations. But ‘Do-sul’ have not a shadow on ‘Taoism’ which was captured by western bifurcations between philosophy and religion, theory and practice.
In the Zhuanzi’s ‘Under Heaven’, Do-sul was defined by a universal technique. I think that we need to focus on two visions of Do-sul, as the Nourishing-Life(養生) and the Mastering-Life(達生). In particular, Do-sul is the technique over techniques, as a techne of controlling power, which is absolutly necessary to our 21th century liv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