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과학문화를 위한 해석학적 모색-설명과 이해의 변증법-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새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논총 / 4권 / 38호
· 저자명 : 김선하

초록

근대 이후 과학의 객관주의 이데올로기와 기술지향주의 그리고 인간중심주의는 오늘날 그 한계를 드러내 보인다. 주관-객관 이분법적 도식에 따라 ‘설명’을 자연과학의 방법론으로, ‘이해’를 인문과학의 방법론으로 갈라놓은 전통을 허물고 그 사이의 순환을 말하는 해석학에서 우리는 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성의 직관이라는 신화를 뒤로하고 이야기, 상징, 텍스트 등의 매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해석학적 사유에서 새로운 과학문화가 형성될 수 있음을 논하고자 한다. 요컨대 우리는 리쾨르의 해석학적 사유를 통해서, 계몽주의적 차원에서 과학적 지식이나 합리성을 고양하는 권위주의적 과학문화가 아니라 과학기술을 인간화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문화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