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주의에 따른 코칭 철학의 새로운 변화 모색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코칭능력개발원
· 수록지 정보 : 코칭능력개발지 / 9권 / 1호 / 3 ~ 10페이지
· 저자명 : 이광호

초록

본 연구는 몸에 대한 새로운 담론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체험주의가 해명하고 있는 ‘신체화’ 개념의 이해를 통해 코칭 철학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과거 몸과 마음의 분리라는 그릇된 가정에서 출발했던 정신주의적 전통은 우리에게 몸의 활동을 경시하고 고도의 추상적인 활동을 중시하는 편향적 사고에 머물게 하였다. 그러나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체험주의에 따르면 마음은 살아있는 몸의 일부이며, 마음의 속성들은 순수하게 정신적인 것이 아니며, 그것들은 몸과 두뇌에 의해서 형성된다는 것이다. 몸의 감각운동 체계가 주관적 경험과 판단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개념들은 마음과 무관한 외부의, 객관적인 실재의 직접적 반영일 수 없는 것이다. 몸으로부터 분리된 순수한 정신적 활동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전형적인 정신활동이라고 불리는 지적활동은 몸의 한 부분인 두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정교한 신체활동의 한 형태일 뿐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것들이 어떤 위계에 따라 서열화 될 수 있다는 믿음은 그릇된 이론적 가정들이 낳은 편향일 뿐이다. 따라서 앞으로 체육지도자는 인지과학적 경험을 토대로 형성하고 있는 체험주의에 주목하고 우리의 사고에 깊게 젖어있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단 하나의 올바른 지식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경험적 근거를 통해 부인하고 상호보완적 사고의 통찰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