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소비에트 연극과 새로운 관객 (Post-Soviet Theater and the Formation of New Audienc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예술연구 / 27호 / 73 ~ 96페이지
· 저자명 : 전정옥

초록

사회주의 혁명과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의 설립, 스탈린의 죽음과 해빙기,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 등은 전혀 다른 주장과 요구사항을 가진 새로운 대중의 등장을 목도할 수 있었던 러시아역사의 전환점들이었다. 예술, 문학, 오락,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영향력의 자장 안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총칭을 ‘대중’이라고 할 때, 포스트소비에트 사회 핵심 대중은 시스템의 경계에서 아버지 세대의 이데올로기적 전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탈소비에트적이고 탈정치적 성향을 보이며 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세대들이었다. 이글에서는 문화형성 주체로서의 연극-대중의 등장을 러시아연극사의 맥락에서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형성 주체로서의 포스트소비에트의 새로운 대중을 자신들의 주요한 ‘관객’으로 상정하여 포스트소비에트 연극의 다양화 및 실험과 혁신의 중심에 선 씨어터 프락티카의 대표 작품을 분석하였다.

영어초록

The socialist revolution and the establishment of the federal republic in the Soviet, Stalin’s death and the Krushchev thaw, the Perestroika and the Glasnost mark a turning point in Russian history which have promoted the emergence of a public audience with different opinions and demands. When using the term ‘the public’ to refer to those in socially and politically influential positions as well as those in arts, culture, education, and entertainment, the post-Soviet public can be described as a unique generation who pushed social limits to escape the ideology wars of the previous generation, exhibit a Post-Soviet, post-political attitude, and capable of expressing their feelings about their society. This study aims to explore how this public emerged in post-Soviet society and how they were able to discern their own role in Soviet society. The focus is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public-audience as a main body in post-Soviet cultural formation and the formal experiments of modern Russian theater oriented towards them. This article will analyze the key dramatic experiments which recognized this new public as a subject, and the theaters leading the innovation of Russian theater to analyze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the new public in post-Soviet socie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