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탐정과 모험 서사의 내적 분기와 외적 종합 (Inner Branching and Outer Synthesis in Boy Detectives and Adventure Narrativ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반교어문연구 / 66호 / 65 ~ 95페이지
· 저자명 : 박진영

초록

소년들의 탐정과 모험을 둘러싼 상상력은 서로 다른 시대감각 속에서 새로운 서사를 개척하며 아동소설에서 가장 중요하고 대중적인 장르로 발전했다. 사회적이고 민족적인 상상력을 발휘한 방정환은 탐정모험소설의 선구적인 모델을 마련했다. 이무영과 박태원은 악동의 존재를 발견하고 일상의 모험을 거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서사화했다. 김내성은 가부장적 상상력을 통해 오락적 취향을 강화하고 아동소설의 대중적 저변을 확대했다. 해방 직후 김내성은 라디오 연속극과 다시 쓰기를 거쳐 악당을 전면화하면서 소년 탐정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보여주었다. 특히 <똘똘이의 모험> 시리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식민지 시기와 해방 이후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효과적으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탐정모험소설의 성격과 역사적 변천을 계보학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또 번역, 번안, 다시 쓰기가 소년 탐정과 모험 서사에 기여한 양상과 특징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영어초록

The imagination of boys’ detection and adventure has developed into one of the most important and popular genres of children’s novels, pioneering new narratives in different sense of the times. Jeonghwan Bang’s social and ethnic imagination set a precursor model for the detective adventure novel. Muyoung Yi and Taewon Park discovered the existence of bad boys and narrated their growth through everyday adventures. Naeseong Kim utilized the patriarchal imagination to reinforce entertainment tastes and broaden the popular base of children’s novel. In radio soap operas and rewritings immediately after liberation, Kim foregrounded villains and presented a new way of being for the boy detectives. The Adventures of Ttolttori, in particular, was a decisive turning point. In order to effectively capture the continuities and discontinuities between the pre- and post-colonial periods, it is necessary to genealogically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and historical changes of detective adventure novel. It’s also important to recognize the ways in which translations, adaptations and rewritings have contributed to the narrative of the boy detective and adventure narrativ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