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만 4소천왕(小天王)의 문화적 정체성과 이미지 (Cultural Identity and Image of Taiwan’s Four Little Heavenly Kings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국어문논역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어문논역총간 / 52호 / 185 ~ 205페이지
· 저자명 : 김정은

초록

한류 이전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만 스타와 그들의 팬덤에 관한 연구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한류 이후 한국에서 중화권 대중문화의 초국적 수용과 영향력이 급격히 줄어든 것도 있겠지만, 당시 홍콩과 대만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시장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작용했고, 대부분의 대만 출신 스타들이 홍콩영화와 홍콩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영향력 아래에서 홍콩과 대만의 명확한 구분 없이 한국에서 소구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1990년대 한국에서 수용된 ‘대만 4소천왕(四小天王)’이 과연 어떠한 정체성과 이미지를 형성하고 팬과 대중들에게 수용되었는지 고찰하였다. 1990년대 한국에서 대만 4소천왕은 명명에서 ‘대만’이라는 지역/나라가 특별히 강조되어 호명되었지만, 이들이 진정한 ‘대만’ 스타로서 수용되고 소비되었다고 간주하기는 힘들다. 한국에서 이들은 오히려 ‘홍콩 4대천왕’의 아류로서 인식되었다고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미성숙한 미소년과 미청년의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기존 홍콩 출신의 스타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한국 팬들에게 수용되었다.

영어초록

It can be said that there is no research on Taiwanese stars who were popular in Korea and their fandom before the Korean Wave. One of the reasons is that the transnational acceptance and influence of Chinese pop culture in Korea drastically decreased after the Korean Wave. Besides, because the entertainment industry and market in Hong Kong and Taiwan worked in one group, most Taiwanese stars appealed in Korea without a clear awareness whether they are from Hong Kong or Taiwan under the influence of Hong Kong’s film and entertainment industry. Therefore, this study examines the identity and image the ‘Taiwanese Four Little Heavenly Kings’ made and how they were accepted by fans and the public in Korea in the 1990s. In the 1990’s Korea, the ‘Taiwanese Four Little Heavenly Kings’ were named with special emphasis on the area of ‘Taiwan’, but it is ambiguous to regard them as being accepted and consumed clearly as stars from ‘Taiwan’. Rather, it is more reasonable to say that they were recognized as an imitator of the ‘Four Heavenly Kings of Hong Kong’. However, while building an image of immature handsome boys or pretty young men, they were accepted by Korean fans with a distinction from the existing stars from Hong Ko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