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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형상을 활용한 존재론적 표현과 감각적 표현의 비교고찰 (Comparative Interpretation of Existential and Sensuous Expressions in Clothing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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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3 최종저작일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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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형상을 활용한 존재론적 표현과 감각적 표현의 비교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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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16권 / 2호 / 351 ~ 362페이지
    · 저자명 : 윤순란

    초록

    조형예술에서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었을 때 옷은 착장용 도구가 아닌 물체, 일종의 서사적이거나 서정적인 함의를지니고 있는 형상으로 변형된다. 그러한 전이의 두 가지 상이한 예시로서 존재론적 표현과 감각적 표현을 분석하고자한다. 연구의 목적은 옷이라는 동일한 사물이 상술한 두 가지 표현에서 어떻게 다르게 취급되는지, 문헌조사와 표본 대입을 바탕으로 비교해서 고찰함으로써 은유적 의미와 개념적 의미, 대상을 초월하는 기의와 대상을 지시하는 기표, 관념에 포착된 세계와 직관에 포착된 세계와 같은 이분법적 비교항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함이다. 전자는 존재론적표현에, 후자는 감각적 표현에 속한다. 존재론적 표현의 표본은 육화된 고통, 미(美)와 연계된 관습의 제약, 쾌락을 통한 감각의 고양, 존재의 생성과 소멸, 사회적 존재의 익명성으로, 감각적 표현은 과장된 크기를 통한 변형, 단순화, 해체에 의한 변형, 해체/반복과 재구축에 의한 전이, 반복에 의한 규모의 확장으로 구분하여 고찰한다. 존재론적 표현의도구로서 옷의 형상은 인간을 표상하는 대리 실재이며 실존적 조건을 복합적인 맥락 안에서 탐색하려는 관념화 과정의 매개가 되는 반면, 감각적 표현의 도구인 옷은 맥락에서 분리되어 작가의 상상이나 기획을 통한 추상화 작업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물리적 기호가 된다. 감각적 표현에서는 옷의 구상적 형태와 기능을 지우는 탈-형식화를 통해 인간의개입이 배제되어 옷 그 자체로서 더욱 물질화된다. 관념과 상상은 모두 인간의 정신이 산출한 세계이지만, 관념화된 세계는 현상계를 지평으로 인간의 실존적 통찰과 같은 미학적 경험을, 추상화된 세계는 현상계에 선행하는 가상계를 지평으로 기하학적이거나 원초적 구성과 같은 심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비교항의 대조적 특성에 관한 이해를바탕으로, 양 극의 접경지대에 위치하게 될 다양한 표현 가능성의 모색을 유도할 수 있는 선행연구로서의 의의를 갖게되길 기대한다.

    영어초록

    When adopted as an artistic instrument, a clothing item is transformed into an expressional object unfolding a narrative or poetic meaning thanremaining functional. To comprehend such transitions, this paper looksinto existential and sensuous expressions using clothing in visual art. Through a process of comparative analysis on how differently the same object can be applied in binary oppositions, the paper aims to acknowledge their distinctive aspects such as metaphorical meaning versus a conceptual one, signifieversus significant, and a world captured in thinking versus one captured in imagination. The former accompanies the existential and the latter does the sensuous.
    The selected examples in existential artworks are of physical pain, conventional restriction related to beauty, sensational uplift through pleasure, birth to death of being, and anonymity of social being. In sensuous artworks, they are of transformation through exaggerated size, simplification, deconstruction, transitions through combining deconstruction and reconstruction, and enlargement with repetition in scale. Clothing form in existential expression becomes a medium in thinking process, and a substitute to human form, which lead the viewer to ponder into human conditions in compound contexts. In sensuous expression, it gets separated from the representational context to become a physical sign newly created through abstraction in the imaginative aspect. Without being interrupted by distinguishable notions related to human affair, clothing simply remains as a sculptural form after its function is erased along with its original form transformed in a sensuous manner. Thinking and imagining are both processes of the human mind. A thought world provides an aesthetic experience of existential insights in the horizon of the real, while an abstract world presents a sensuous experience through geometric or organic compositions in the imaginary. Based upon these comprehended idiosyncratic qualities, the paper is expected to serve as preceding research that provokes a potentiality of diverse expressions using clothing, which can be placed in the threshold of those two styl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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