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글라이콜(Ethylene Glycol) 중독과 동반된 급성 신부전, 급성 췌장염 및 지연 회복성 골수 억제가 동반된 1예 (A case of Acute Renal Failure, Acute Pancreatitis and Delayed Recovery of Bone Marrow Suppression, accompanied with Ethylene Glycol Intoxic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신장학회
· 수록지 정보 :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 25권 / 1호 / 159 ~ 164페이지
· 저자명 : 김승업, 이동형, 문성진, 서용성, 김진석, 강신욱, 최규헌, 이호영, 한대석, 김범석

초록

에틸렌 글라이콜 (Ethylene glycol)은 무색, 무취, 수용성으로 부동액, 냉각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자살 목적이나 부주의에 의하여 에틸렌 글라이콜의 중독이 발생하며, 내과적인 응급상황으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1).
일반적으로 에틸렌 글라이콜의 중독에 의한 임상 양상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2,3).
첫번째는 에틸렌 글라이콜의 자체 독성에 의한 것으로 섭취 후 12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예로는 중추 신경계 마비에 의한 보행 실조, 환각, 기면, 혼수, 발작, Kussmaul 호흡 등이다. 그 외에 수산화칼슘뇨 (calcium oxaluria)와 혈뇨, 단백뇨 등을 보일 수 있다. 두번째는 보통 12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일어나며 대사성 산증과 에틸렌 글라이콜의 대사 산물에 의한 독성으로 다발성 장기 부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심장 기능 부전, 호흡 부전 등이 그 예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 시기에 사망한다. 세번째는 48시간 이후에 주로 나타나게 되는데 급성 신부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어 투석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에틸렌 글라이콜에 의한 골수 억제 소견도 드물게 일어날 수 있다. 저자들은 에틸렌 글라이콜 중독에 의한 급성 신부전, 급성 췌장염 및 골수 검사를 통해 확진된 지연 회복성 골수 억제가 병발한 1예를 경험하고 성공적으로 치유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영어초록

Ethylene glycol is commonly found in automobile antifreeze and a variety of other commercial products. Ingestion of ethylene glycol, either accidentally or in a making an attempt at suicide, is characterized by severe metabolic acidosis, calcium oxalate crystal formation and deposition, and various end organ damages that may be fatal with about 80% mortality rate. We present here a case of a patient who ingested about 300cc of ethylene glycol to siucide, and developed acute renal failure, acute pancreatitis and bone marrow suppression, but successfully be treated with minimal sequelae. (Korean J Nephrol 2006;25(1):159-163)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