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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靑山別曲)> 8연의 의미 재론 (Reargument of the meanings of the eighth line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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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0 최종저작일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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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청산별곡(靑山別曲)&gt; 8연의 의미 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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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민족문화논총 / 45호 / 31 ~ 67페이지
    · 저자명 : 황병익

    초록

    <청산별곡> 8연에서 난해한 구절의 하나인 ‘설진’은 한자말 ‘설진(屑塵)’을 우리말로 표기한 것으로, 뒤에 이어지는 강술의 특징을 드러낸 말이다. ‘설진’은 “티끌, 가루, 잔 부스러기” 등을 말하는데, 오사(五沙)라는 흙을 좁쌀(粟) 알갱이(屑塵)에 비유한 기록이 있고, 시 “누가 내게 밀을 주기에/옥가루처럼 곱게 빻았네(玉屑塵細)”에서도 쓰임을 볼 수 있으니 꽃가루나 밀가루처럼 가늘고 고운 가루를 ‘옥진(玉塵), 설진(屑塵)’이라 했음을 알 수 있다. ‘강술’에서 ‘강’은 “다른 것을 섞지 않은, 오직 그것만으로 된, 물기가 적은”이란 의미를 지닌 접두사이고, ‘강술’은 ‘강회・강된장・강조밥’처럼 “물기를 없애거나 적게 하여 가루나 반죽 상태로 보관하다가 손쉽게 휴대하여 물에 타서 마시는 가루 술”을 뜻하는데, 오메기술・이화주(진사가루술) 등이 비슷한 종류이다. 종합하여 8연을 풀면, “가다가 (우리는) 배 불룩한 독에 가루 강술을 빚었노라. 조롱 꽃 누룩 지게미/개미와 먹으니 내 어찌할 것인가!”가 된다.
    시름・걱정이 많고, 외롭고 서러움에 사무쳐 청산과 바다를 지향하는 화자의 눈길과 관심을 끌어 순간에 위안을 주는 현실 속의 두 제재가 7연의 ‘대 위의 해금(奚琴)’과 8연의 ‘설진 강술’이다. 앞에서는 “삶의 절망과 괴로움, 이상적인 공간에 대한 갈구”를 말하고 마지막 두 연에서는 “놀이와 술을 들어 그 괴로움을 해소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청산과 바다를 꿈꾸던 화자가 긴 장대에 올라 해금을 연주하는 연희에 눈길을 빼앗기고, 배부른 독에 가득한 가루 강술을 사양하지 못함으로써 유토피아를 꿈꾸던 화자의 발걸음은 다시 현실에 머문다. <청산별곡>은 이상을 꿈꾸면서도 현실에 머무르는 인간 삶의 양면,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언어로 그려냈다.
    <청산별곡>의 또 다른 난해구절 “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아래 가던새 본다”나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사미 대예 올아셔~”를 좀 더 실증적으로 풀이하여 각 연의 의미를 좀 더 명확히 하고 1연~8연까지의 상호관계를 밝히는 일은 남은 과제이다. 특히 7연에서 긴 장대에 올라 해금을 켜는 일을 문화적 상징으로 이해하기도 하고, 그 일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기적 없이는 살 수 없는 절박함”을 담고 있다고 분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장대타기는 서역으로부터 중국을 거쳐 삼국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두루 유행한 곡예이므로 이 연희에 대한 면밀한 고찰을 통해 ‘사미’와 ‘대’의 관계를 밝히면 7연의 의미가 보다 명료해질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seoljin(屑塵)’, the most difficult expression in the eighth line is the one that translates Chinese character, ‘seoljin’ into Korean, which reveals the feature of following ‘gangsul’. ‘seoljin’ means dust, powder, or small fragments. As there was a record that compared the soil of ‘osa(五沙)’ to a grain of millet and a poem included “Someone gave me wheat, so I finely crushed like jade powder." We know that the thin and fine flour like pollen or flour was told ‘okjin’ or ‘seoljin’. ‘gang’ in ‘gangsul’ is prefix that means “not mixed with others, being made up with in itself, or having a little moist” and ‘gangsul’ is powdered liquor that is never or a little moist. It can be kept as powder or dough, carried easily and added into water. Omegisul, Yihwaju(梨花酒, Jinsagarusul) are the same kinds of liquor. Understanding the eighth line overall. It is “why show I go? Someone brew gangsul in belly, bulging jar and is drinking with the yeast lees of hamamelis virginian flowers. How can I resist it?Two topics in reality catching narrator’s eye and concern that is full of troubles and worry, lonely and sinks deep into his sadness and moves toward green mountain and sea, and giving comfort in a moment is ‘대 위에 奚琴’ in the seventh line and ‘seoljin gangsul' in the eighth line. The former tells “the despair and pain of life, the longing for ideal space” and the last two lines depict “relieving troubles through play and liquor.” As the narrator dreaming of green mountain and sea climbs a long pole and gets into the swing of the play with Haegeum(奚琴) and not resisting powdered gangsul in belly-bulging jar, his steps dreaming of utopia stays back in reality.
    <Cheongsanbyeolgok> is a work of art that depicts the both sides of human beings dreaming of utopia but staying in reality with a concrete and realistic language. It is the remainder of task to interpret the other difficult lines in <Cheongsanbyeolgok>, “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아래 가던새 본다” or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사미 대예 올아셔∼” positively, make the meaning of each line clear and reveal mutual relation from the first line to the eighth line. Especially in the seventh line, it is often understood as cultural symbol or analyzed as including “desperateness that can't live without miracle" judging its impossibleness to climb a long pole and play the Haegum(奚琴). But as climbing a long pole is widely popular acrobatics from three states to Goryeo and Joseon by way of China and the countries bordering on Western China, revealing the relationship between ‘사미’ and ‘대’ through a minute study about this play will make the meaning of the seventh line clear.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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