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 대규모 노인전문요양시설 거주 및 간호단위의 공간구성 특성 분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 16권 / 4호 / 54 ~ 61페이지
· 저자명 : 이민아

초록

본 연구는 최근 개원한 도심지 대규모 노인전문요양시설의 기능적 공간의 구성비율과 거주단위 및 간호단위 분석을 통해 시설적 분위기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하고자 하였고, 공간구성의 경향과 문제점을 파악하기위해 최근 5년 이전(2002년 이전) 개원한 시설과 비교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와 방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능공간은 최근 5년 이전의 시설과 비교하여 공용기능공간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선행연구에서 정한 공간별 구성비율과 비교하여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구성된 편이었다. 그러나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중요한 부분인 간호기능공간의 비율이 여전히 낮은 편이었고 그나마 모두 1층에 집중되어 있어 거주층의 간호기능공간 비율은 극히 낮았다. 간호사실과는 별개로 생활보조원을 위한 공간과 의무실 등을 요양실 주변에 배치하여 대규모시설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최근 5년 이전 개원한 시설과 달리 대부분 거주단위의 체계가 잡혀있었으며, 단위별 기준인원의 초과나 좁은 요양실 면적의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시설에서 나타난 독립형의 소그룹 공간은 노인들에게 고립된 느낌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며, 유니트케어에 필요한 TV 및 간이주방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소그룹 공간의 이용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그룹 공간은 N.S.로부터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독립형보다는 거주단위의 시작부분에 위치하는 홀형이 적합하며, 보다 활발한 이용을 위해 TV, 간이주방, 목욕실, 식탁 등의 각종 설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셋째, 간호단위는 최근 5년 이전의 시설보다는 그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아직까지 거주단위와 간호단위의 명확한 구별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간의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룹형 시설의 거주노인은 자발적으로 대그룹 공간을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층별 거주단위가 4개로 분산된 시설의 거주노인은 대그룹 공간을 자발적으로 자주 이용하였지만 소그룹공간은 거의 이용하지 않아 공간의 균형적인 이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도심지역 대규모 노인전문요양시설의 간호단위는 층당 1개를 기준으로 40명을 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40명을 넘게 될 경우 간호단위를 한 개 더 구성하고 간호사를 추가 배치하도록 한다. 간호단위 당 거주단위는 2-3개정도로 단위 당 20명을 넘지 않도록 구성한다. 거주단위는 완벽한 일상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TV, 목욕실, 식탁, 간이주방을 설치하고 거주단위 별로 생활보조원실을 두고, 소그룹 공간은 대그룹 공간으로의 전이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도록 N.S.와 가까운 홀형으로 한다. 소그룹 공간과 달리 대그룹 공간은 공식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용도를 어느 정도 분리하되 거주노인의 자발적인 이용을 방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종류의 가구(휴식을 위한 소파와 TV,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위한 테이블 등)를 배치하도록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