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초등학생 아침 결식과 식사 관련 요인 분석 (Factors Associated with Breakfast Skipping in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9권 / 1호 / 3 ~ 11페이지
· 저자명 : 정상진, 이윤나, 권순자

초록

본 연구는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잡힌 발달을 위해 바람직한 아침식사 식습관 형성을 위해 5,6학년 초등학생 536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에 관한 식생태 및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인원은 A학교의 경우 241명, B학교의 경우 296 명 이었고 남녀의 분포는 각각 51%, 49%였다. 주거환경의 경우 서울지역 B학교의 경우 98.3%인 대부분이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고 그에 반해 경기지역 A학교의 경우72.6%가 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A학교가 62.5% 로 B학교의 30.2%에 비해 유의적으로 더 많은 아동의 어머니가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22.4% 아버지가 사무직 및전문직 직업에 종사하고 있어 B학교의 89.7%에 비해 유의적으로 적었다.
2) 기상 시간 및 취침시간은 7시에서 8시 사이에 기상한다고 답한 아동이 각각 80.1%와 67.2%로 두 학교 모두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비율로 볼 때 A학교 아동이 좀 더 일찍 일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기상시간 분포는 두 학교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고 취침시간도 A학교는 11시 이전에 자는 아동이 51.5%인데 비해 B학교는24.6%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며 B학교 아동들이 더 늦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아침식사를 집에서 일주일에 5회 이상 한다고 대답한아동이 A학교 경우 74.7%로 B학교의 86.2%에 비해 낮은 비율을 보이면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즉 일주일에3회 이상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아동이 A, B학교 각각 26.3%, 14.8%로 나타났다.
4) 아침식사 결식 이유로는 늦잠을 자서, 식욕이나 반찬맛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습관이 돼서 순으로 응답했다고 보고하고 있었다. 아침식사가 즐거운 이유는 가족이 함께먹어서 라고 대답한 경우가 13.4%로 가장 높았고 즐겁지않은 이유는 식욕이 없어서가 20.9%로 가장 높았고 혼자먹어서 또는 가족과 먹지 않아서(12.4%), 급해서(10.5%), 졸리고 피곤해서(10.5%)의 순위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를 아침식사 중 즐거움으로 의미를 둔아동이 응답자의 25.8%로 나타나 그것이 아동에게 큰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아침식사를 모든 가족과 먹는다고 대답한 경우는 A, B학교 각각 24.5%, 21.3%였고 어른없이 형제와 식사를 했다고 한 경우가 A, B 각각 22.0% 와 14.5%로 A학교 아동의 비율이 높았다. 아침에 혼자 식사한다고 대답한 아동은 A학교는 18.3%, B학교가 27.7% 로 A학교 아동이 유의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었다.
5) 두 학교의 과체중 및 비만인 아동의 비율은 A학교가25.8%, B학교가 14.2%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며 A학교가 더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므로 경제적 차이에 따른 비만율 등이 조사되어야 할 것이다.
6) 아침식사를 먹은 아동 중 A학교는 80.7%가 B학교는 59.6%가 밥과 반찬의 형태로 식사를 하고 있어 유의적인 분포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그 외의 주식형태를 볼 때빵, 라면, 죽이 A, B학교 간에 유의적인 분포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나머지 시리얼, 일품요리, 국수 또는 만두 등의분포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가족과 식사시섭취하는 모든 음식의 가지수는 3.56 + 1.49였고 혼자 식사하는 아동의 섭취 가지수는 2.62 + 1.25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7) B학교의 아동이 집에서 아침식사를 주당 5회 이상 할확률을 1로 삼아 A학교의 비율을 보면 A학교 아동은 B학교 아동에 비해 아침식사를 5회 이상 할 확률은 0.47로 유의적으로 낮은 확률을 보였다. 전문직, 사무직의 아버지를 가진 아동의 경우 다른 직업의 아버지를 둔 아동보다 아침식사를 5회 이상 할 확률이 유의적으로 2.29배 높았다. 이는전문직, 사무직이 다른 직업에 비해 교육수준 또는 경제적여유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러한 요인들이 아침식사를 더 자주하도록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사료된다.
8) 학교, 아버지 직업종류, 어머니 직업유무를 보정 후 결과를 보니 다른 사람과 같이 식사를 하는 경우가 혼자 먹는 경우에 비해 아침을 5회 이상 먹을 확률이 유의적으로68% 더 높았다. 아침 전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도 유의적으로 아침식사를 주 5회 이상 할 확률이 높았으나 아침식사를즐겼냐는 변수는 유의적이지 않았다. 과체중 아동은 정상 아동에 비해 아침을 일주일에 5회 이상 먹을 확률이 53%나낮았다.
9) 빵 형태로 아침을 먹는 아동이 전통적인 밥 형태로 식사를 하는 아동보다 아침식사를 주 5회 이상 할 확률이 유의적으로 81% 낮았다. 시리얼 형태도 낮은 확률을 보였으나 유의적이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방법상 빵 형태로 아침식사를 한 이유 등을 묻지 않았으므로 빵 형태의 식사와 아침식사 빈도의 인과관계 등을 알 수는 없었다. 또한 음식의 가지수도 아침식사의 빈도와 유의적인 관계를보이고 있었다.
본 연구는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지역의 아동이, 아버지의 직업이 사무직, 전문직이 아닌 아동이 아침식사를 결식할 확률이 높았고 어머니의 직업유무는 결식과 관련이 없었으며 학교, 아버지의 직업종류, 어머니의 직업유무에 관계없이 초등학교 아동이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 식사 전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경우, 과체중인 경우, 빵식을 하는 경우, 음식 가지수가 적은 경우 아침식사 결식군이 될 확률이 높았다. 기상시간이나 취침시간 과외학습여부 및 학습시간, 잠자기 전 간식 섭취 여부는 아침식사 결식과 관련이 없었다.

영어초록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relationships between breakfast skipping and ecological factors related to eating practice. Participants were 537 children (male: 274, female: 263) from two elementary schools in Kyunggido (School A) and Seoul (School B). Analysis included cross-tabulation of demographics, factors related to eating practice and weight status, frequency of breakfast skipping and types of breakfast and the number of foods at breakfast by schools. Logistic regression were conducted to identify the factors associated with breakfast skipping. Children in school B showed higher socioeconomic status by living environment and the type of fathers’ job than those in school A. Eighty six percent of children in school B and 75% in school A ate breakfast 5 times and more per week. School and father’s occupation differences correlated with the frequency of breakfast, but not mother’s employ status was not. After controlling school, type of father’s job, mother’s employ status, eating breakfast 5 times and more was associated with eating with other family members, feeling hungry before breakfast, normal weight status, eating Korean traditional meal type and number of food eaten at breakfast. The results stress the need for intervention programs aimed at decreased skipping breakfast among elementary school children. While programs need to reach all children skipping breakfast, approaches need to be suitable to in particular those from low socioeconomic backgrounds.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9(1) : 3 ~ 11, 2004)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