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사회 발전: 잉글하트의 수정 세속화론과 관련하여 (Religion and Social Development: with Reference to Roland Inglehart’s Neo-secularization The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문사회과학회
· 수록지 정보 : 현상과 인식 / 37권 / 4호 / 109 ~ 134페이지
· 저자명 : 송재룡

초록

이글은 잉글하트의 수정 세속화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종교와 사회발전’양자 간의 상관관계에대한 최근의 종교 사회학적 관점과 접근의 경향을 살펴본 것이다. 잉글하트는‘실존적 안전’요인에 종속하는 지역적 및 세계적 수준의 종교 상황을 인구사회학적 및 문화 해석학적 분석틀에의존해 분석한다. 그 결과는 양면적이다. 즉 선진 국가는 분명하게 세속화되고 있는 반면, 저개발 국가 사회들은 아직도 상당할 정도로 종교적 - 탈세속화 - 인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출산율과 같은 인구학적 요인을 고려할 때, 전 세계의 인구에서 차지하는 종교 인구의비율은 과거와 비교해 아직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탈세속화 가설이 유효하다고 진단한다. 물론 이것은 그의 잠정적 결론일 뿐이다. 아직도 유효한 사회 발전론의 가정을 전제할 때, 잉글하트의 종교 인식틀을 주도하고 있는 해석학적 가정은 탈세속화론이라기 보다는 세속화론이라는 혐의가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종교사회학적 접근은 한국 사회의‘정치∙경제적발전과 종교’양자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다원적이고 교차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촉발한다.

영어초록

This essay examines contemporary sociological understanding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social development with reference to Roland Inglehart’s neo-secularization theory. Inglehart, relying on the WVS data, analyses global religious situations which, he assumes, have functional relations to variables of the level of existential (in)security. He argues that all advanced industrial societies have become secularized since the 19th century, while almost all the less developed countries have remained ‘religious(de-secularized)’. However, the publics of the latter countries constitute, and will constitute, a growing proportion of the world’s population due to the constant pattern of human fertility rates,compared to the former countries with steeply declining fertility rates. So, the world as a whole is now rather religious than irreligious. But his analysis is tentative. Considering the hypothesis of human progress which will last, Inglehart’s dominant view on religious phenomena seems to be related rather to the assumption of secularization theory than to the desecularization one. Nevertheless, his multidimensional analysis of religious phenomena inspires the sociologists of religion to actively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political-economic progress’ in Korean society by means of the multifactorial and cross-factorial analys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