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식민지 조선의 세계문학 - 한국근대문학의 초극을 위하여 - (World literature of colonial Chosun)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29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09 최종저작일 2015.03
29P 미리보기
식민지 조선의 세계문학 - 한국근대문학의 초극을 위하여 -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문학과 예술 / 15호 / 107 ~ 135페이지
    · 저자명 : 이혜진

    초록

    한국의 민족문학론은 일본의 식민지라는 역사적 조건을 기반으로 한 국민문학론의 형태로 전개되어왔기 때문에 한국근대문학을 둘러싼 물음에는 제국 일본의 그림자가 필연적으로 전제된다. 하지만 그것이 곧바로 한국문학과 일본문학의 영향관계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식민지 조선의 근대문학은 서구문학을 자명한 전범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근대문학으로서의 세계문학 담론이 요청될 수밖에 없었고, 또 그 과정에서 조선적 후진성과 같은 주변부 의식을 극복해가면서 세계문학에 도달할 수 있는 조선문학을 성취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갔다. 그러나 서구의 근대문학에 미치지 못하는 요소로서의 조선적 후진성이 강조되는 과정에서 조선 문인들의 노력은 역설적으로 조선의 정체성을 보다 명료히 하는 작업으로 이어짐으로써 결국 민족-언어 공동체로서의 ‘조선 회귀’로 귀결되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보편적인 것’이란 19세기에 확립된 개념이고, 또 ‘내이션’ 역시 근대문학의 산물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게 된다. 따라서 ‘서구근대문학=세계문학’이라는 도식에 대해 우리가 새삼 재인식해야 할 것은 또 다시 조선문학의 상대성에 대한 주장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편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서구근대문학에 내재된 견고한 정체성을 회의하는 일이다. 보편성이란 선험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형성되어온 것이고 또 거기에는 그 역사성을 은폐하기 위한 기원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그것은 곧 조선문학에 내재된 정체성이라는 자명한 믿음을 회의하는 일 그 자체와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e ethnic literary theory of Korea has been developed into national literary theory based on its historical condition as Japanese colony so the questions related to Korean modern literature should be answered from Japanese modern literature’s point of view. However, it doesn’t mean that Korean literature is directly linked to Japanese literature. In fact, the world literature of colonial Chosun asked for holding a discussion on world literature with its belief in modern literature of the West and it tried to achieve Chosun literature as a world literature by overcoming Chosun’s backwardness. Paradoxically, those efforts to reach western literature strengthen Chosun’s identity so it only brought the conclusion of ‘Going back to Chosun’ which is the community of people and language. We can reassure that the idea of ‘something universal’ was established in 19th century and ‘nation’ is also the production of modern literature. Therefore, one thing we need to reconsider with the idea of ‘Western modern literature=world literature’ is not to assert the relativity of Chosun literature but to discuss the underlying identity of western modern literature which is regarded as universal. Universality is not transcendental but is created over the history so given the fact that the origin to conceal the historicity starts from that point, it is not something different from discussing obvious belief which is underlying identity of Chosun literature.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문학과 예술”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찾으시던 자료가 아닌가요?

지금 보는 자료와 연관되어 있어요!
왼쪽 화살표
오른쪽 화살표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4일 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5:05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