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내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과정과 결정 요인:성숙기업과 스타트업의 사례 분석 (Process and Determinants of Scale-up for Venture Firms in the Manufacturing Industries: Case Analysis of Mature and Startup Firm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혁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혁신학회지 / 17권 / 4호 / 1 ~ 24페이지
· 저자명 : 김정호

초록

본 논문에서는 제조업 내 벤처기업의 스케일업(3년 평균 매출성장률 20% 이상 달성) 과정과 요인을 연구하였다. 기존 문헌을 검토하여 스케일업의 결정 요인에 관한 명제들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세 개의 벤처기업(티씨케이, 엠투아이코퍼레이션, 트위니)에 대한 다중 사례를 분석하여 명제들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파악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조업에서 스케일업을 달성한 벤처기업들은 경쟁기업에 비해 우수한 기술 기반 자원을 확보하고, 이런 자원을 시장 성과로 연결하는 혁신 역량을 가졌다. 또한 제조업 내 벤처기업은 주로 기업 간(B2B) 거래로 매출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서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통해서 시장 수요를 확대하거나 창출하였고, 전방산업의 고성장 환경을 기반으로 하여 스케일업하였다. 둘째, 제조업 벤처기업 중 성숙기업과 스타트업(신생기업) 간에 스케일업의 결정 요인은 차별화되었다. 성숙기업은 긴 업력을 통해 얻은 인지도와 고객 기반, 스타트업은 신흥 기술의 적극적 채택, 연구개발인력의 적극적 확보와 같은 장점을 각각 기술 기반 자원에 대한 보완적 자원으로 활용하였다. 그리고 성숙기업은 주요 제품의 변화나 사업 전환 과정에서, 스타트업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 과정에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스케일업하였다. 마지막으로 제조업 내 벤처기업은 스케일업 과정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investigates the process and determinants of scale-up (i.e., 20% or more rate of average sales growth over the three years) for venture firms in the manufacturing sector. It proposes propositions on the determinants of scale-up by literature review. It tests them by analysis of multiple cases on three firms (TCK, M2I Corporation, and Twinny).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venture firms in the manufacturing sector achieved scale-up by securing superior technology-based resources and innovation capability to link the resources to market performance. In addition, the firms obtained their sales through B2B transactions and thus expanded or created market demand through collaboration with their customer firms. They also achieved scale-up based on the environment of fast-growing industries. Second, the scale-up determinants differ between mature venture firms and startups (i.e., new venture firms) in the manufacturing sector. For the resources complementary to technology-based resources for scale-up, mature firms utilized reputation and customer base through long duration of business, while startups utilized their advantages in actively adopting emerging technologies and securing R&D employees. Based on corporate entrepreneurship, mature firms conducted scale-up in the process of major product change and business transformation and startups did in the process of new market pioneering through new product development. Finally, the firms used strategy to enhance market shares in the process of scale-up.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