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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건의 「6·25」 연작시 연구ㅡ‘언캐니’ 개념을 중심으로 (A Study in the Series of Jeon Bong-gun’s 6·25: Focusing on the ‘Unc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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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8 최종저작일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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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건의 「6·25」 연작시 연구ㅡ‘언캐니’ 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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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시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시학연구 / 64호 / 91 ~ 121페이지
    · 저자명 : 양경언

    초록

    본고는 전봉건의 「6·25」 연작을 ‘언캐니’ 개념으로 살피면서 「6·25」 연작이 시인의 전쟁에 대한 다른 시편들과의 연관 속에서 적극적으로 재조명되고 새롭게 읽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쓰였다.
    전봉건은 전쟁의 폭력적인 참상을 가로지르는 ‘사랑’을 통해 파편화와 분열을 감싸 안는 시적의지를 구현해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던 시인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쟁체험을 상대해왔던 시인의 전체 시세계에서 「6·25」 연작은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시인이 1985년부터 타계한 1988년까지 3년 동안 총 59편의 작품을 발표했던 연작시 「6·25」는 ‘6·25전쟁’이라는 단일한 소재를 집중적으로 다룬 시편들임에도 이전의 다른 시편들에서 발견됐던 전쟁의 폭력이 야기한 분열을 통합하고자 하는 극복의지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또한 희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약화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6·25」 연작시는 미학성이 결여된 ‘미완성작’으로 평가하고 말기엔 시인이 전쟁과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엿보게 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시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봉건의 「6·25」 연작에는 낯익은 일상에서 불현듯 회귀하는, 억압되어 있던 전쟁에 대한 기억이 시적 주체로 하여금 생의 의지를 무화시키고 전쟁을 서늘한 고통 그 자체로 체험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친밀했던 주변이 낯설게 느껴지면서 불안을 야기하는 개념 ‘언캐니’로 볼 때 전봉건의 「6·25」 연작은 시인이 살면서 무의식중으로 억압했던 전쟁에 관한 기억이 귀환한 내용이 실린 작품이자, 시적 주체가 찢겨진 틈을 통해 억압의 실재를 맞이하는 경험이 드러난 시편인 셈이다. 해당 연작에서 ‘언캐니’ 개념의 형상화는 이질적인 것이 공존하면서 일으키는 ‘언캐니의 푼크툼’, 반복적인 강박충동으로 드러나는 ‘객관적 우연’의 상황, 파편화된 신체 이미지의 출현, 불연속적인 글쓰기로 살필 수 있다.
    「6·25」 연작에 나타난 언캐니의 형상화는 시적 주체의 심리적인 상황이 현실 인식에 어떻게 개입하고 급기야는 현실 그 자체를 구성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전쟁 경험은 아무리 오래된 것이라 할지라도 주체에게 비선형적으로 계속해서 회귀하는 것이자 주체를 내내 속박해오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음을 미학적으로 입증한다. 또한 해당 연작은 전쟁에 대한 기억을 갈수록 잃어가는 사회현실을 겨냥하는 비판의 자리를 견인해내는 시인의 또 다른 ‘현실’에 대한 제시이기도 하다. 「6·25」 연작으로 본 전봉건은 갈라진 혀의 언술을 통해 총체적 재현이 불가능한 고통 그 자체를 전시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형상화 한다. 이는 전쟁의 상처를 ‘극복’ 하고, ‘치유’ 하려는 초월의 움직임이라기보다는 그를 관통해나가는 방식이자,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전쟁으로부터 비약하지 않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전봉건의 「6·25」 연작을 ‘언캐니’ 개념으로 읽어나가는 작업은 독자에게 상처를 관통하는 방식으로 구현해내는 시적 형상화 방식을 일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study examines Jeon Bong-gun’s “6·25” series as “Uncanny” and argues that the “6·25” series needs to be actively reexamined.
    Jeon Bong-gun is a poet who has been highly praised for embodying the poetic will to embrace fragmentation and division through the “love” method that crosses the violent horrors of war. The tragic situation in reality and the poet’s work to maintain tension have been read as the possibility of modernism poetry, which seeks to overcome reality while keeping critical eye on it. However, the 6·25 series seems to have a unique location. This is because the poet’s will is not easily found, even though the series “6·25”, which published 59 works for three years from 1985 to 1988, focuses on the single subject of the 6·25 War. However, the 6·25 series provides important clues as to how the poet is involved in the war.
    Jeon Bong-gun’s “6·25” series shows the memory of the suppressed war, which suddenly returns from familiar daily life, breaks the will of life and makes the war experience itself. From a “Uncanny” perspective, Jeon Bong-gun’s “6·25” series, which is a concept that makes people feel unfamiliar with familiarity and cause anxiety, is a collection of poems that appear to have returned terrible memories of the war, which were suppressed unconsciously by the poet, while also expressing the experience of facing the reality of oppression through a tear in the poetic subject. In Jeon Bong-gun’s “6·25” series, it can be seen that “Uncanny’s Punktum,”which is caused by the coexistence of disparate things, the situation of “objective coincidence”, which is revealed by repeated compulsive compulsions, the emergence of fragmented body images, and discontinuous writing patterns are being shaped by “Uncanny”.
    Uncanny, which enables the series “6·25”, shows how the psychological state of the poetic subject intervenes in the perception of reality and forms the reality itself, aesthetically proves that the experience of war is destructive enough to bind the subject and nonlinearly return no matter how long it has been experienced. The series is also another “reality” of the poet, who is driving criticism aimed at social realities that are increasingly losing memories of the war. In the series “6·25”, Jeon Bong-gun embodies war by displaying the pain itself that cannot be fully reproduced through the language of the divided tongue. This is a way of penetrating the wounds of the war rather than a premature move to “repress” the wounds of the war. It is a way of breaking the boundary between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and not leaping from war. It would be meaningful to read Jeon Bong-gun’s “6·25” series as “Uncanny” in that it embodies the way he penetrates wounds to readers through poetic imager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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