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수업에서의 즉흥연기 (Improvisation im DaF-Unterrich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 34호 / 1 ~ 19페이지
· 저자명 : 주미경

초록

본 논문은 위와 같은 학습자 개개인의 부정적 학습 환경을 분석하여 이에 타당한 해결책을 간구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진 않다. 그 보다는 학습자들이 극 놀이를 통해 상대에 대한 신뢰를 쌓고 협업하며 상호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물론 갈등을 풀어내는 능력도 키우면서 전인적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하는데 있다.또한 극 놀이를 통해 독일어 학습에 더 많은 관심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교수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장에서는, 연극교육의 기본적인 의미를 살펴본 후에 독일어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연습 유형을 소개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감정 표현을 주제로 즉흥적인 미니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본다. 세 번째 장에서는 감정표현을 주제화한 교재 studio d A2의 한 단원을 중심으로 90분 내에 만들어 볼 수 있는 즉흥극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흥극을 만들기 위해서 학습자들은 우선 간단한 기본 동작을 연습하고 표정 및 동작, 감정을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 이때 초반의 준비단계에서 교수의 적극적인 지도와 모범이 요청되며 그 다음은 학습자들이 직접 즉흥극을 준비하는 단계로,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여, 결과를 보이는 만큼 교수의 역할은 축소된다. 교수의 큰 도움 없이 학습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창조적인 연극을 함으로써 학습자 중심적이며 행동 중심적 수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즉흥 연기를 바탕으로 한 독일어 수업은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고,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철저한 학습자 중심의 수업형태이다.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다양한 재능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한 편의 극을 창조하는 활동이다. 모든 학습자가 즉흥극에 참여하기 때문에 협동심을 발휘하고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학습자 상호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격려하게 된다. 독일어 수업에서 즉흥극을 함으로써 학습자들의 말하기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흔히 학습자들의 말하기 연습은 개인의 성격, 수업환경 및 학습자들의 심리적, 정신적 상태에 따라 좌우되기도 한다. 그러나 연극을 통해 학습자들은 걷고 뛰고 대화를 나누면서 웃음을 되찾는다.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밝히고 타인의 견해도 존중하며 조율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영어초록

Ein Improvisationstheater ist eine Form des Theaters, in dem eine Szene oder mehrere Szenen ohne große Vorbereitung gespielt wird. Das heißt, Schauspieler gehen auf ein Thema oder einen Vorschlag aus dem Publikum ein und lassen darauf spontan eine Szene mit Musikbegleitung entstehen.
Diese Idee kann man im DaF-Unterricht anwenden, damit Lernende ohne große Vorbereitung selbst ihren Unterricht mitgestalten können. Die Lernenden können eine Geschichte aus einer spontanen Idee oder gegenseitiger Inspiration erfinden. Dann handeln, agieren, probieren und schaffen sie zusammen mit anderen Mitschülern eine kleine Szene. Um dies zu ermöglichen, müssen sie auch einige praktische Vorübungen machen. Konkret heißt das, dass sie Mimik, Körperhaltung und Aussprache trainieren, damit sie anschließend in der Lage sind, auf der Bühne freier zu agieren. Als Endprodukt der Zusammenarbeit können Lernende und Lehrende gemeinsam ein Improvisationstheater erleben.
Lernende machen im ganzen Prozess der Vor- und Nachbereitung eine neue Erfahrung. Durch die Zusammenarbeit mit anderen erleben sie sich selbst anders und entdecken neue Seiten ihres Selbsts und ihrer Mitschüler. Außerdem erkennen sie, dass Theater ihnen viel Spaß machen kann, weil sie sich änderen müssen und eine Rolle spielen, die nicht real, sondern fiktiv ist. Sie wollen aber die fiktive Person auf der Bühne so verkörpern, als ob ihre Welt real wäre.
Mit dieser Theaterprojekt-Technik, in der Lernende Sprache, Herz und Körper einsetzen, gelingt ein ganzheitlicher, schüleraktiver und handlungsorientierter Unterricht, in dem nicht die Lehrenden, sondern die Lernenden im Mittelpunkt stehe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