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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독본’과 일제의 문화정치 - 제4차 교육령기 『보통학교 조선어독본』의 경우 (‘ChoSun-uh-dokbon’ and the cultural politics of Japanese imperialist — In the case of ‘Chosun-uh-Dokbon for primary School students’ in the forth educational law peri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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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7 최종저작일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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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독본’과 일제의 문화정치 - 제4차 교육령기 『보통학교 조선어독본』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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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29권 / 115 ~ 147페이지
    · 저자명 : 강진호

    초록

    이글에서 주목한 제4차 교육령기의 『조선어독본』은 일본어로 된 『국어독본』이나 『수신』과 함께 일제가 의도했던 ‘국민’ 만들기의 구체적 매뉴얼과도 같은 책이었다. 이들 교과서는 조선 사람들을 제국의 신민으로 양성하려는 목적에 의해 내용이 구성되고, 따라서 그것을 교육받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조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일본 민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제4차 교육령기의 『조선어독본』이 실업교육을 강조하고 한편으로는 조선적인 것을 강화한 것은 모두 그런 식민주의적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일제는 조선의 궁핍한 상황을 자력갱생 정신의 결핍으로 몰아붙였고, 그것을 통해서 병참화로 발생한 경제적 궁핍을 호도하면서 극복하려 하였다. 그런 의도대로 일제는 과묵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그러면서 어떠한 불만도 감내하는 ‘소’와 같은 우직한 내면의 주체를 만들고자 하였다. 조선의 역사와 지리에 대한 서술 역시 그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조선의 역사와 인물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맥락과 정신을 제거하고 단지 기능적 측면만을 서술한 까닭에 궁극적으로는 조선을 자신(일제)을 위해서 써버리는 ‘민족에 대한 강력한 폭력’을 행했던 것이다. 가난은 개인적인 노력에 의해 극복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은 일제의 강압적 통치에 따른 문제점을 한 개인의 나태와 무능으로 돌리려는 이데올로기에 다름 아니다. 식민제국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이런 내용들은 ‘교육의 도구화’라는 측면에서, 우리 교육의 병폐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시사해준다. 그런 점에서 교과서 연구는 단순한 식민주의 연구가 아니라 탈식민주의 연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Chosun-uh-dokbon’ of the Forth educational law period which this paper investigates, was of the same category as ‘Kokuh-dokbon’ and ‘Sushin’, which were specific manuals for converting Korean people to suit Japanese intentions. The purpose of these textbooks was to foster the enculturated changes in Korean people as subjects of Japan, therefore Koreans were reborn as Japanese people, learning a new culture. ‘Chosun-uh-dokbon’ of the Forth educational law period strengthened Korean tradition as well as emphasizing industrial education, but emanated from colonial intentions of Japan. Japan justified its difficult national conditions under the rubric of Korean indolence and employed this theory to overcome economic hardship caused by logistics. Through these intentions, Japan attempted create in Korea a country that resembles a silent internal subject, akin to a ‘bull’, and one which silently exerts great effort. Korean history and geography was understood in that same way. Although those textbooks dealt with Korean history and people, they only described the functional aspects of history and people, omitting the historical connection and spirit of Korean. Therefore, Japan labeled Korea as one of its subjects, and used forceful violence against Korean People. However, the claim that poverty could be overcome by personal efforts was ideological, as it argued the incompetence of one person caused the problem of Japanese coercion. These contents of the textbooks produced Korean people of integrity. We can find out when Korean educational flaws began from this instrumentalization of education. In this point, the study of textbooks is not colonial one but post-colonial on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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