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모의 교수 설계 (Teaching Strategies For Korean Consonants and Vowe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어문연구 / 32호 / 35 ~ 63페이지
· 저자명 : 서경숙

초록

본고의 목적은 외국어로서 한국어 자모 교육에서의 기존 논의를 비판적으로 개관하며 아울러 새로운 교수 설계에 의한 교수 모형을 제시하고 그 배경을 설명하는 것이다. 한국어 자모 교수가 사전 순서 등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화자의 인식이 중심이 되었음을 살피고, 교수 목표도 음가와 자형 자체의 학습에 두지 않고 자모의 명칭을 익히는데 학습 시간을 많이 할애함을 비판한다. 한국어 자모 교수의 목표는 자형과 음가, 필순을 익히는 것이어야 한다. 자형과 음가를 익혀 발음하는 말하기 기능과 음 구별하는 듣기 기능이 우선되어야 한다. 자형과 음가를 익힌 다음에 필순의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어 자모 설계 순서는 모음에서 자음, 받침, 단어로 나아가는 순서는 자모에서 음절로, 음절에서 단어로 나아가는 점진적 학습이며, 이것은 언어 단위를 인식시키는 학습 방법이다. 한국어 자모의 교수 순서가 사전 순서에 따라 고정될 필요는 없다. 본고는 한국어 자모는 언어권별, 학습자들의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설계될 수 있다고 본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critically review the existing discussions on the education of Korean consonants and vowels as a foreign language, and to suggest new teaching strategies for the learning of Korean consonants and vowels. In this thesis, the teaching was planned under the premise that the teaching goal for the learning of Korean consonants and vowels should be the acquisition of phonetic value and stroke order. It should be noted that the learning of a phonetic value should precede the learning of stroke order. I have proposed the following teaching order for vowels; basic vowels, diphthong with the combination of a basic vowel and 'ㅣ' vowel before such a vowel, monophthong, and the remaining diphthong. Consonants can be organized into nasal sounds, a liquid sound, soft sounds, aspiration, and fortis sounds, and they should be taught in this order. For the teaching of stroke order, learning should begin with consonants and followed by vowels and then syllables. The learning of stroke order could be simplified by classifying and presenting horizontal vowels, vertical vowels, and horizontal and vertical vowel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