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한반도의 핵전쟁과 일본의 종말 - 히야마 요시아키(桧山良昭), <<일본궤멸(日本潰滅)>> (Nuclear War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End of Japan in 1980s - Yoshiaki Hiyama’s Destruction of Jap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학연구 / 67호 / 247 ~ 277페이지
· 저자명 : 이행선

초록

1991년 한국에 히야마 요시아키(桧山良昭, 1943〜)의 소설 일본궤멸(日本 潰滅)이 번역되었다. 히야마 요시아키는 1983년 일본궤멸을 출간했고 1990년개정판을 냈다. 한국에서는 1990년판본이 한국의 핵전쟁(1991)으로 제목이바뀌어 번역되었다. 또한 1993년에는 한국의 핵전쟁이 핵전쟁은 한반도에서시작된다라는 제목으로 바뀌어 간행되기도 했다. 이 소설은 한반도에서 일어난제2의 한국전쟁이 미・소의 핵전쟁으로 확대되어 일본까지 종말하게 되는 내용이다. 작가는 베트남전쟁과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본격화된 미・ 소 핵군비 경쟁과 세계적인 반핵운동을 목도하면서 이 작품을 구상했다. 한국에서이 소설은 군사소설, 미래소설, 가상 전쟁소설 등으로 인식되었다. 요컨대 이 글은 한국의 핵전쟁(1991)으로 번역된 일본궤멸(1990)을 통해 핵전쟁의 위험성을 사회화하기 위해 작가가 기획한 전쟁 시나리오와 그 정치적 의식이 지닌 의미를 구명(究明)하고자 했다.

영어초록

Destruction of Japan, a novel by Yoshiaki Hiyama was translated into Korea in 1991. Yoshiaki Hiyama published Destruction of Japan in 1983 and published a revised edition in 1990. The 1990 edition was renamed Korea's Nuclear War (1991) and translated in Korea. Korea's Nuclear War was changed to the title of Nuclear War Begins on the Korean Peninsula in 1993. This novel is about the expansion of the second Korean War on the Korean Peninsula into the nuclear war between the U.S. and Soviet Union and the end of Japan. The writer conceived this work by looking directly at the U.S.-Soviet nuclear arms race and the global anti-nuclear movement that began in earnest after the Vietnam War and the Soviet invasion of Afghanistan in 1979. This novel was recognized as a military novel, a future novel, and a virtual war novel in Korea. In short, this article attempted to reveal the narrative strategy and meaning planned by Yoshiaki Hiyama through Japan's Destruction (1990), which was translated into Korea's Nuclear War (1991).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