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분화암의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투여를 위한 전처치 기간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내분비학회
· 수록지 정보 :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 20권 / 5호 / 460 ~ 466페이지
· 저자명 : 김현규, 조민호, 박철영, 이성진, 오기원, 정인경, 홍은경, 임성희, 김두만, 유재명, 최문기, 유형준, 박성우, 김진환, 노영수

초록

연구배경: 갑상선 분화암에 대한 갑상선전절제술 후에는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하기 위한 전처치 과정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지 않은 상태로 4~6주를 기다리는 전통적인 전처치 방법은 환자가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장기간 노출되는 문제를 유발한다. 저자들은 전처치 기간의 단축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일부 보고들을 바탕으로 하여 갑상선전절제술 시행 후 혈청 TSH 농도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혈청 TSH 농도가 방사성요오드 투여에 적합한 수준으로 상승되는 시점을 재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갑상선 분화암으로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 중 수술 후 3주 이내에 1회 이상 갑상선기능검사가 이루어진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하여 수술 후 혈청 TSH 농도와 유리 T4 농도의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 양상을 분석하였다.
결과: 1) 전체 환자들 중 혈청 TSH 농도가 수술 후 15일 이내에 30μU/mL 이상으로 상승되었음이 확인된 환자는 41명(91.1%)이었고 나머지 환자들도 수술 후 21일 이내에 모두 혈청 TSH 농도가 모두 30μU/mL 이상으로 상승되었다. 2) 혈청 TSH 농도는 수술 후 첫 8일간은 1일 2.62μU/mL의 속도로, 그 다음 7일간은 1일 5.34μU/mL의 속도로 상승되었고, 수술 후 15일간의 전반적인 상승 속도는 1일 4.46μU/mL였다. 3) 수술 후 혈청 유리 T4의 반감기는 12.8±5.2일이었고 그 분포는 6.1~27.3일이었다. 4) 혈청 TSH와 유리 T4 농도 간에는 수술 후 1주째에 약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었으나(r=-0.303, P=0.055), 수술 후 2주째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r=-0.208, P=0.139).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갑상선 분화암에 대한 갑상선전절제술 후 15일경에 혈청 TSH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방사성요오드의 투여시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