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에서 HER-2/neu 발현에 관한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화기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소화기학회지 / 44권 / 3호 / 147 ~ 152페이지
· 저자명 : 박동일, 오석중, 박승하, 윤중원, 김홍주, 조용균, 성인경, 손정일, 전우규, 김병익, 조은윤, 김어진, 채승완, 손진희, 김재준

초록

목적: HER-2/neu 단백은 상피성장인자 수용체와 구조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의 성장과 증식 과정에 관여한다. 유방암에서 HER-2/neu의 과발현은 나쁜 생존율을 예상할 수 있는 예후인자일 뿐 아니라 항암화학요법이나 호르몬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등 치료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이며 HER-2/neu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인 Herceptin 은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 환자에서 장기 생존율을 향상시켜 임상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HER-2/neu 단백의 발현 여부에 따른 여러 가지 임상적, 병리적 예후인자 및 생존율의 차이를 분석하여 대장암 영역에서 Herceptin 치료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원에서 대장암으로 근치적 수술을 시행받은 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화학염색법으로 HER-2/neu 단백의 과발현을 검사하였다. HER-2/neu 발현 유무에 따른 병리적인 예후인자와 생존율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88예 중 11예(12.5%)에서 HER-2/neu가 양성이었다. HER-2/neu 양성 군에서 평균 생존일이 짧고(2,631±141일 vs 1,646±269일) 3년 생존율(82.9% vs 67%)과 5년 생존율(78.9% vs 65.5%)이 낮으며 국소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결론: 대상 환자 수가 적어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지만 HER-2/neu 양성 대장암에서 생존율이 낮은 경향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이는 아마도 국소 림프절 전이와 관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