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평화조성을 위한 궤적 -국제연맹 형성과 IPR의 논의를 중심으로- (Making Footprint of International Pea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사연구 / 113호 / 133 ~ 165페이지
· 저자명 : 박선영

초록

본고는 국가간 협의체인 국제연맹이 형성되기 까지 세계적으로 평화조성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였는지 그 궤적을 더듬어 보았다. 또한 1920년대 민간외교의 선구자인 IPR의 제3회 및 제4회 회의에서 영구적으로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논의했던 방안을 살펴보았다.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국제조직을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유럽에서 일찍부터 있어왔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이전에 평화운동과 관련된 민간단체는 유럽에 130여개와 미국에 60여개가 있었으나 전쟁이 발발하자 국제중재 방법이 폐기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강구한 끝에 국제연맹이 탄생하게 되었다.
민간 외교의 선구자로 명명되는 IPR은 1925년 탄생하여 국제적인 갈등을 민간 차원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자 했다. 1929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3회와 1931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4회 IPR회의에서 국제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여기에서 국제연맹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하였지만, 유럽 중심의 국제연맹이 아시아ㆍ태평양 문제를 다루기는 한계가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평화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논의도 제기되었다. 비록 영구적인 평화조성의 길은 쉽지 않지만 국제적으로 갈등을 완화하고 또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끊임없이 모색되어야 하고 그러한 평화조성을 위한 궤적은 역사 속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를 이해하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Making Footprint of International Pea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