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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양문고(東洋文庫) 소장 한국 고서에 대해 (About Korean Old Rare Books Collection in Toyo Bunk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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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3 최종저작일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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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양문고(東洋文庫) 소장 한국 고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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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열상고전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열상고전연구 / 36호 / 33 ~ 70페이지
    · 저자명 : 백진우

    초록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의 해외한국학자료센터에서는 2011년 7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3년간 일본 東洋文庫 소장 한국 고전적 자료에 대한 연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기간 동안 동양문고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국 고전적 자료 전체를 전수조사한 후, 이를 간행물과 DB 형태의 전자 목록으로 만들고, 이 가운데 서지적 가치가 높은 주요 자료에 대해서는 원문이미지의 디지털화 작업과 해제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 논문에서는 지난 2012년 1월 31일부터 2012년 2월 11일까지 진행한 1차 현지 자료 조사 경험을 토대로 동양문고 소장 한국 고전적 자료의 내력과 현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연구 과제와 특징적인 양상을 몇 가지 소개하였다.
    일본 동경 소재 동양문고는 일제강점기에 국외로 유출된 우리나라의 고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조선총독부에서 행정 관료로 근무했던 마에마 쿄사쿠(前間恭作, 1868-1942)가 수집한 자료들로서, 현재까지 파악한 규모만도 854종 2,478책에 달할 정도이다. 마에마 쿄사쿠는 한국어 및 고서 서지학 분야에 있어서 상당한 학문적 식견을 갖춘 학자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가 수집해간 고서는 자료적 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동양문고에는 이밖에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을 거쳐 갔던 역사지리학자인 요시다 도고(吉田東伍, 1864-1918)와 교육관료인 시데하라 다이라(幣原坦, 1870-1953)가 소장했던 자료가 상당수 남아있으며, 1960-1970년대에 산하 연구반에서 자체적으로 구입해간 고서들도 상당하다.
    현재 동양문고에서는 자신들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고전적 자료의 총수를 대략 2,000종 안팎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조사 결과 이 가운데는 고서로 보기 어려운 근현대 자료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기도 하며, 자체 목록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자료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모든 자료에 대한 전수 조사를 완료한 시점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밖에 본 논문에서는 동양문고 소장 한국 고전적 자료의 향후 연구 과제 및 특징적인 면모를 몇 가지 제시하였다. 첫 번째, 목록 작성의 문제이다. 현재 동양문고에서 만들어놓은 목록은 기본적인 서지 사항만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보완할 필요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고서의 서지 사항 기술을 위해 마련한 <한국문헌자동화목록기술규칙>을 따라 상세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주요 장서인을 소개하였다. 장서인은 동양문고에서 한국 고전적 자료를 얻게 된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인 동시에 개별 자료의 유전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세 번째, 동양문고 소장 자료가 갖는 이본으로서의 가치와 방각본 및 세책본 자료를 소개하였다. 동양문고 소장 자료들은 선본이 많기 때문에 국내 소장본과 비교할 만한 가치가 높다. 또한 방각본과 세책본 자료는 주로 20세기 초반에 필사된 자료들이며, 동양문고 소장 자료 가운데 하나의 성격으로 묶어서 설명할 수 있는 특징적인 자료군이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향후 해외 소장 한국 고전적 자료 조사에 있어서 유념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하였다. 되도록 해당 기관 자료 전체를 파악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유사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관들 사이에 전략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만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자료의 중복 조사 및 재조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e research and investigation on Korean old rare books collection in Toyo Bunko, Japan is ongoing from July 1, 2011 to June 30, 2014 by Korean Center for Korean Studies Materials at Research Institute of Korean Studies, Korea University. While the project is in progress, the entire Korean old rare materials possessed by Toyo Bunko will be checked, electronically cataloged in the form of DB. Also, for bibliographically valuable materials, inter alia, bibliography, commentary and digitalization of the original image will be adjunctively enacted. In this article, history and the present condition of the Korean old rare materials kept in Toyo Bunko will be described, and its distinguishing aspects will be introduced on the basis of primary field research conducted from the January 31, 2011 to February 11, 2012.
    Toyo Bunko located in Tokyo, Japan is the institution where houses the largest collection of the outflow of Korean old rare books carried ou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major portion of the collection is the materials collected by Maema Kyōsaku(前間恭作, 1868-1942) who served as an administrative officer in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nd it has been tallied that the collection has 854 kinds, 2,478 volumes of books in it, so far. Maema was also a scholar who had wide knowledge about Korean language and bibliography of the old books, thus, his collection is highly acclaimed for its value as data. Besides, the amount of the collection from Yoshida Togo(吉田東伍, 1864-1918), a historian/geographer who worked in Joseon during the colonial period and Shidehara Taira(幣原坦, 1870-1953), an educational administrator, and old books purchased by the seminar team affiliated with Toyo Bunko in the 1960s and 70s is considerable.
    It is estimated that Toyo Bunko currently holds around 2,000 ancient Korean texts. However, local surveys suggest that a considerable number of these are more modern texts than antique books, and they were able to confirm that many of the texts were not listed in their catalogs. Therefore, I believe it is necessary for Toyo Bunko to complete a total inventory before we can truly know the size of this collection.
    This article also outlines the future of study of Toyo Bunko’s old Korean books and suggests a few distinctive aspects. First is the creation of a catalog. Toyo Bunko’s current catalog is worth keeping because it includes the basic bibliographical information. This catalog must be carefully organized according to guidelines for bibliographies of old and rare texts prepared by the National Central Library(Guidelines for Korean Machine Readable Cataloging). Second, this article introduces the concept of “ownership stamps.” Ownership stamps are an important record of how Toyo Bunko obtained their ancient Korean texts, and they also paint a picture of the ownership history of the texts. Third, the article introduces printed books(banggakbon) and copied books for rental(sechaekbon). These two types of texts were made mainly in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They makeup a large portion of Toyo Bunko’s collection and can be described and characterized as a group.
    Lastly, I organize a few items that require consideration regarding the future of foreign possession of old Korean texts. When possible, concerned organizations should perform total inventories. They also should pursue strategic alliances with organizations in Korea with similar goals. These two steps will help minimize financial waste and needless duplication of text investigation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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