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동남아 수중문화유산의 발굴과 연구 현황 (Preliminary Research on the Excavations of Underwater Cultural Heritage in Southeast Asia)

45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03 최종저작일 2015.12
45P 미리보기
동남아 수중문화유산의 발굴과 연구 현황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경남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와경계 / 97호 / 385 ~ 429페이지
    · 저자명 : 주경미

    초록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발견 및 발굴되고 있는 수중문화유산은 대부분 고대부터 근대의 침몰선에서 출수되는 유물들이다. 국내 학계에서는 아직까지 동남아시아의 수중고고학과 수중문화유산에 대한 연구가 매우 미진한 편이지만, 2000년대 이후 국제 학계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논의가 진전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국의 주요 침몰선 발굴 및 출수 유물의 현황을 살펴보고, 각국별 수중문화유산 연구 및 특징들을 개괄적으로 고찰하였다.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출수되는 수중문화유산은 대부분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무역선들에 선적된 화물로서, 상당수가 중국, 혹은 동남아시아산 도자기이다. 이러한 수중 출수 도자기들에 대한 연구는 도자사 분야에서 일부 진행되긴 했지만, 수중문화유산의 발굴과 보호 측면에서는 거의 논의되지 못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연안에서 9-10세기경의 벨리퉁 침몰선, 치레본 침몰선 등 다양한 고선박들이 발굴되면서, 국제 학계에서는 고대 동남아시아 해역의 수중문화유산과 항로 개척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새로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태국은 가장 먼저 자국 수역의 수중문화유산 탐사와 발굴에 국가적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했으며, 출수 유물들은 모두 국가에서 소유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에서 수중문화유산의 발굴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출수된 유물을 모두 국가 소유로 귀속시키는 나라는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과 브루나이 뿐이다. 한편,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해역의 수중문화유산들은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국가 기관의 감독 아래에서 사립 인양기관, 혹은 외국 기관이 협력하여 발굴을 진행한 후, 발굴된 유물은 국가와 발굴 기관이 일정 비율로 나누어 가진다. 이때, 발굴 기관에서 할당받은 수중문화유산은 옥션 등을 통해서 외국으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수중 발굴권을 정부로부터 획득한 사립 인양기관이 수중 발굴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발굴된 유물 중 일부를 정부에 귀속시키고 대부분의 유물은 발굴권을 획득한 인양기관이 소유하게 된다.
    이상과 같은 국가별 해양 및 수중문화유산의 배분 정책 차이에 따라, 발굴된 수중문화유산의 보호 및 학술적 연구는 상당한 수준차이가 있다. 아직까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중문화유산 보호 정책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진한 편이며, 국제적 기준에 맞추어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출수되는 수중문화유산은 역사 기록과는 다른 생생한 동서문화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물질문화적 자료로서 동서문화 교류 연구 및 폭넓은 역사 연구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향후, 국내에서도 이러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중고고학과 수중문화유산의 보호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폭넓은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영어초록

    Most underwater cultural heritages in Southeast Asia are the cultural relics excavated from the old and modern shipwrecks in the sea. Although the Korean historians and archaeologists have not been interested in the marin archaeology and underwater cultural heritages in Southeast Asia, the western academia have studied them after the 1970s and there arose many interesting controversies on those themes. In this article, I surveyed the current state of the marin archaeology and academic studies on the underwater cultural heritages in the six Southeast Asian countries, such as Thailand, Vietnam, Malaysia, Brunei, Philippines and Indonesia.
    Many items of the underwater cultural heritages in Southeast Asia are the ceramics made in China or Southeast Asian countries, which were made for export. These ceramics are important material evidences for the marin Silk Road in the premodern world. In recent years, some shipwrecks with great condition like Belitung or Chirebon shipwreck in Indonesian Sea have been excavated and gave us many new and non-textual evidences on the conventional studies of Asian cultural history only based on the Chinese historical records.
    However, only two governments of Thailand and Brunei have supported the marine archaeological work at governmental level, and have protected the excavated items under the full control of the government. The other countries, like Vietnam, Malaysia, Philippines, and Indonesia permitted the excavation works of the private salvage companies for sunken shipwrecks and underwater cultural heritages. The latter countries also have admitted the ownership of the salvaged underwater cultural heritages to the salvage companies. In these cases, most excavated underwater heritages have been sold to foreign countries and could not be protected at all. In order to understand the hidden and unrecorded but actual history in the Southeast Asian sea and to protect the underwater cultural heritage, we should not only pay attention to the marine archaeology and excavated or unexcavated underwater cultural heritage in Southeast Asia, but also study on them with more global and interdisciplinary view.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역사와경계”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1일 금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0:44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