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氏의 渡來傳承과 후예씨족의 활동 (The Migration and Transmission of the Hata Descent Group and the Activities of Its Descenda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일관계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일관계사연구 / 58호 / 7 ~ 38페이지
· 저자명 : 연민수

초록

5세기후반 울진의 優由國은 북진하는 신라의 군사적 압박을 받아 그 지배세력의 일파는 일본열도로 이주하게 된다. 秦氏라고 불리우는 이들 도래인은 ‘하타’라고 하는 지명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기원은 울진 신라봉평비에 보이는 ‘波旦’으로 추정된다. 秦氏 집단을 이끌고 일본열도로 망명했던 秦酒公은 양잠과 직조기술로 왜조정에 생산물을 공납하는 등 부를 축적해 나갔다. 그 결과 왜조정에서는 진주공에게 국가의 물품을 관리하는 大藏을 맡겼다. 진주공과 부자관계로 추정되는 秦大津父는 진씨 일족을 통솔하는 伴造로서 양잠, 직물을 생산하여 판매, 공급하는 교역망을 장악하고 있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도입과 생산으로 국가재정이 늘어나자 왜조정에서는 秦大津父를 大藏의 장관으로 발탁하였다. 秦河勝은 그의 씨족의 본거지인 葛野지방에 葛野大堰이라는 대제방을 쌓고, 외교와 군사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한 인물이다. 또 그는 성덕태자의 측근으로서 광륭사를 건립하고 신라불교의 수입에도 관여하였고, 신라사절을 안내하는 외교적 업무를 수행하였다. 秦氏는 32개국 82군에 분포하는 전국적 규모의 일본 고대 최대의 씨족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세력의 분포와 지역개발에 성공한 배경에는 氏神을 모시는 大辟神社의 전국적 分祀를 통해 강한 족적 결합의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어초록

The Uyu kingdom (優由國) in Uljin in the latter half of the fifth century was under military pressure from Silla, which made a faction of its ruling power move to the Japanese islands. These migrants were called the "Hata," and their name derived from the place name. Their origin is estimated to be "Padan" (波旦), as recorded on the Bongpyeong monument of Silla. Hata no Sakenokimi (秦酒公), who sought asylum in the Japanese islands, leading the Hata descent group accumulated wealth by paying tribute to the Japanese royal court based on his sericulture and weaving techniques. Hata no Otsuchi, who is thought to be the son of Hata no Sakenokimi (秦大津父), exercised dominant control over the trade network of producing and selling sericulture and fabrics as the head of the Hata descent group. As state finances increased thanks to the introduction of new techniques and production based upon them, the Japanese royal court appointed Otsuchi as Minister of Finance. Hata no Kawakatsu (秦河勝) built a large bank in the Kazurano area and engaged in flourishing activities in the realms of diplomacy and the military. As a close associate of Prince Shōtoku, he established Koryuji and performed diplomatic duties. The Hata clan grew to be the largest clan of Japan at the national level. The background of their growth was their strong consciousness as the same clan promoted through the Osake Shrine (大辟神社) where they worshiped their ancestral spiri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