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효녀의 십계명의 제 5계명 지키기: 상담 과정에서 고려사항들 (Korean Filial Piety and the Fifth Commandment: Issues to Consider for Counseling Proces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 31권 / 2호 / 271 ~ 298페이지
· 저자명 : 한영혜, 김정란, 남영옥

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제 5계명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독교 상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논의했다. 유교의 효 사상은 한국의 부모 자녀 관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기독교에서 효 사상은 구약의 십계명 중 제 5계명과 연관하여 비교 해석되었다. Calvin과 Luther의 십계명에 대한 해석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최상위 명령으로 두면서 부모의 뜻에 순종하는 유교의 효 사상을 제한한다. 기독교 상담은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명령을 지키는 과정을 다루어야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 상담에서 제 5계명의 부모 공경이 지켜지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자녀를 사랑함으로 자녀에게 하나님의 대행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계명의 순종은 하나님 사랑을 받음으로 시작되기에, 제 5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다. 자녀는 죄책감이 아니라 사랑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는 모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죄인으로서의 자기를 인식하고 수용하며, 불완전한 자기를 다루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가는 것이다.

영어초록

Confucianism's idea of ‘Hyo’(filial piety)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parent-child relationship in Korea. In Korea Christianity, ‘Hyo’ was interpreted in relation to the fifth commandment of the Old Testament. Calvin and Luther's interpretation of the Ten Commandments restricts the Confucian filial idea of obeying the will of parents, placing obedience to God as the highest order. Christian counseling should not end with presenting the direction of God's commandment, but deal with the process of keeping that commandment. Parents first become God's agents for their children by obeying God's Word and loving their children. Obedience to God's commandment begins with being loved by God, and in order to keep the fifth commandment, children first experience God‘s love. Children honor their parents with love, not guilt. Both parents and children recognize and accept themselves as sinners who fail to keep the commandments of God and deal with imperfect self.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