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에서의 관계적 윤리와 윤리적 소비자 시티즌십의 확립 (Relational Ethics and Ethical Consumer Citizenship in a Consumer Socie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초등도덕교육 / 54호 / 209 ~ 229페이지
· 저자명 : 노희정

초록

21세기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소비행위가 상품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지구촌의 사회․생태학적 문제를 야기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드러난 상품만을 소비할 뿐 상품 이면에 존재하는 글로벌 상품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자신들의 소비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제반 사회적․생태적 문제의 관계적 측면을 고려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소비 행위의 결과가 여러 시․공간에서 다양한 사회·생태적 문제들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원거리 생산지를 친숙한 일상 소비지와 연결 지을 수 있는 윤리적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으며 친숙한 일상의 소비 세계를 낯설게 볼 수 있는 비판적 통찰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관계적 자아로 인식하는 성찰적 소비자만이 자기 자신과 타자를 균형 있게 배려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이 몸담고 있는 소비 공동체와 전 지구적 공공선의 실현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Consumers in the 21st century are often engaged in the consumption of products that appear ostensibly noticeable and occupy their eyes for the most part while, and they rarely consider global commodity networks that exist for certain products and socio-ecologically disputable issues that arise from their interconnection with the products. Consumers should recognize that their consumption behavior has in fact contributed to maintaining global commodity chains and causing various social and ecological problems. In addition, consumers should develop moral imagination that links productions in distant locations to local markets and sharpen their critical insight so as to view a familiar local consumer market more objectively. Also important is considering yourself as a relational self. Consumers which reflect on their consumption behavior from the perspective of relational ethics can prosper long with thoughtful and considerate systems in it for you and others, and contribute to realize the common good for the community to which they belong and for the global worl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