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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으로 키운 민족적 자긍심 ― 오세영의 『베니스의 개성상인』과 『구텐베르크의 조선』을 중심으로 (A national pride raised under the Faction — Focusing on Oh Seoyoung's novel “The Kyeseong Merchant of the Venice” and “The Joseon Dynasty of Gut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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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2 최종저작일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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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으로 키운 민족적 자긍심 ― 오세영의 『베니스의 개성상인』과 『구텐베르크의 조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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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론집 / 81권 / 247 ~ 273페이지
    · 저자명 : 오혜진

    초록

    오세영의 『베니스의 개성상인』과 『구텐베르크의 조선』은 기존의 역사소설 에 대한 도전을 보여준 팩션이다. 신역사주의에 따른 확장된 역사관은 대중역 사서나 역사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팩션이 우리 문학과 드라마, 영화계의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다. 두 작품은 격동의 유럽과 조선시대를 연결시켜 당대 독자들의 욕망을 입체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무역상사에 다니는 유명훈의 이야기와 400년 전 베니스로 건너간 안토니오 꼬레아, 유승업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유승업은 임진왜란으로 일본에 포로로 잡혀간 뒤 중국을 거쳐 베니스에 이른다. 개성상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유승업과 유명훈은 각각 16세기 베니스와 1980년대 후반에 그 활약상을 펼쳐 보인다. 유명훈이 유승업의 후예임이 밝혀지고 명맥이 끊긴 유승업의 상사를 유명훈이 성공적으로 부활시켜는 것으로 마무리 지음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작가는 유럽과 극동아시아라는 공간과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을 교차시키면서 팩션의 가능성을 한껏 발산한다. 『구텐베르크의 조선』은 장영실의 후계자 석주원이 구텐베르크를 도와 르네상스의 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했음을 형상화한다. 세종-장영실-석주원-구텐베르크로 이어지며 우리 역 사의 찬란했던 시절을 되새긴다. 메디치 가문과 다빈치 등 실존 인물을 내세워 그의 활약을 돋보이게 한다. 식민사관을 털어버림과 동시에 지금 시대의식과 대중들의 욕망은 오세영의 팩션과 같은 형태를 호출하기에 이른 것이다. 14세기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한 무역 활동과 르네상스기를 이끌었던 피렌체 가문과 구텐베르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실존 인물들의 활약은 책 읽기의 즐거움 과 지적 유희도 채워준다. 조선시대 개성상인이나 세종 시절 활자주조에 관련된 역사적 지식들도 맞춤하게 배치되어 있다. 몇몇 아쉬움에도 두 작품은 한반도라는 틀 안에서 뛰놀던 상상력이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고 그를 통해 민족적 자긍심을 한껏 일깨우고 있다는 점과 우리 역사에 대한 재인식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충분히 다하였다 할 것이다.

    영어초록

    Oh Seoyoung's novel titled “The Kyeseong Merchant of the Venice” and “The Joseon Dynasty of Gutenberg” are factions showing defying existing historical novels. An expanded view of history according to new historicism has an influence on popular historical narratives and historical novels. The factions are positioned as an important keyword in literature, dramas, and movies. Two novels are significant, which realized the present reader's desire for Europe connecting with the Joseon Dynasty. The “The Kyeseong Merchant of the Venice” crossed the stories of Yoo Myung-hoon, who worked at a trading company, and Yoo Seoungup (Antonio Corea) went over in Venice about 400 years ago. Yoo Seoung-up was held captive for the Japan cause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Joseon in 1592 and, after that, went over China and Venice. Yoo Seoung-up and Yoo Myung-hoon are descendants of the Kyeseong Merchant. They were active in the 16th century and in the 1980s, respectively. Yoo Myung-hoon caused the successful closure of the company established by the Yoo Seoung-up. The writer sees the possibility of the faction to cross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along with Europe and Far East Asia. “The Joseon Dynasty of Gutenberg” showed that Seok Joo-won who was Jang Yeongsil's successor helped Gutenberg and caused the Renaissance to flourish. King Sejong-Jang Yeongsil - Seok Joo-won - Gutenberg connected with our glorious civilization. Seok Joo-won made a brilliant exploit through the Medici Family and Leonardo da Vinci. This novel throws off the colonial view of history and arouses the current reader's desire. The two novels are very interesting because of the intellectual play by real figures such as Gutenberg or Leonardo da Vinci and provide much information such as the Venice trading activities and the Renaissance. In addition, they reveal The Kyeseong Merchant's trading activities and the Joseon Dynasty's type-founding. They are an important exercise writer's imagination and bring about national pride and the rediscovery of our cultural histor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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