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in 및 Strain Rate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수축기 심부전과 이완기 심부전의 감별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심장학회
· 수록지 정보 : Korean Circulation Journal / 34권 / 11호 / 1090 ~ 1098페이지
· 저자명 : 정해억, 윤호중, 신우승, 김범준, 박철수, 조은주, 임상현, 전희경, 백상홍, 감동헌, 승기배, 김재형, 홍순조, 최규보

초록

배경 및 목적：
이완기 심부전의 진단기준은 임상적인 심부전 증상과 징후, 정상적 심구혈율 그리고 비정상적인 이완기능을 보일 경우로 정의한다. 그러나 상기한 진단기준만으로 수축기 심부전과 이완기 심부전을 구분짓기 곤란한 경우를 임상에서 관찰할 수 있다. 기존의 조직 도플러 영상에서 파생된 strain 및 strain rate 심장초음파는 국소심근의 변형의 양과 속도를 측정하여 실시간 국소심근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저자들은 심부전증세를 보인 환자에서 국소심근의 심근속도와 strain 및 strain rate가 수축기 심부전과 이완기 심부전을 구분짓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연구해 보았다.
방 법：
심부전증세로 응급실로 내원하여 통상적 심초음파 검사와 더불어 strain 및 strain rate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받은 환자들중 심구혈율이 45%미만인 환자들은 수축기 심부전군(n=30, 평균 48세)으로, 심구혈율이 55% 이상이며 승모판막 유입혈류 도플러 파형분석상 이완기능장애를 보였던 환자들은 이완기 심부전군(n=27, 평균 54세)으로 분류하고 정상군(n=37, 평균 50세)을 대비하여 세군간 심초음파상 여러 지수들과 함께 국소심근 기능지수들(심근속도, strain 및 strain rate)을 비교하였다.
결 과：
정상군은 임상적 특징과 심구혈율등 대부분의 심장초음파상 지표들에 있어 두 심부전군과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두 심부전군 사이의 비교에서는 좌심실 직경 (62.8±7.0 vs 53.4±5.8 mm)은 수축기 심부전군이 컸으나, 심구혈율(34.2±6.5 vs 61.9±9.1%), 심실질량(184.9±65.6 vs 226.0±36.6 gram), S’(3.9±0.8 vs 6.9±2.4 cm/s), 감속시간(136.5±56.6 vs 191.9±49.0 msec)은 이완기 심부전군이 컸다. 심방크기, 이완기장애 등급, E, A, E/A, E’, A’, E/E’ 등은 양군간 차이가 없었다. 국소심근기능 지수중 peak strain(장축향 12.0±5.4 vs 17.6±5.9%, 방사향 26.4±12.7 vs 46.0±16.7%)과 수축기 심근속도(장축향 2.6±0.8 vs 3.6±0.9 cm/s, 방사향 2.1±1.2 vs 3.7±1.4cm/s)만이 두 심부전군 사이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며 수축기 심부전군이 적었다. 반면 strain rate는 두군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이완기 심부전과 수축기 심부전을 감별키 위한 가장 우수한 절단값은 peak strain의 경우 장축향 13.7%, 방사향 32.9%이었고 수축기 심근속도는 장축향 3.0cm/s, 방사향 2.8cm/s이었다.
결 론：
Peak strain과 수축기 심근속도가 임상에서 두 심부전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두 심부전군의 strain rate가 차이없이 감소되어 있는 것은 이완기 심부전이 심구혈율은 정상이지만 심근수축력이 감소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