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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조선학 운동가들의 ‘실’담론과 ‘실학’개념의 형성 I - 정인보의 ‘조선학’과 ‘실사구시의 학’을 중심으로 - (The Advocates of Joseon Studies(朝鮮學)’s Sil(實) Discourse and the Establishment of Silhak(實學) Notion in 1930sⅠ - Focusing on Joseon Studies and ‘Silsagusi’ Studies of Jeong In-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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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1 최종저작일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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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조선학 운동가들의 ‘실’담론과 ‘실학’개념의 형성 I - 정인보의 ‘조선학’과 ‘실사구시의 학’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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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양명학회
    · 수록지 정보 : 양명학 / 67호 / 91 ~ 128페이지
    · 저자명 : 김윤경

    초록

    1930년대 비타협적 민족주의계열로 분류되는 정인보, 안재홍, 문일평의 조선학운동은 실학 연구로 촉발되어 사회주의 계열의 조선 연구와 함께 해방 이후 실학 개념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들 가운데 전통 철학에 가장 밝았던 정인보는 다른 두 사람에게 실학 개념 형성과 내용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였다. 그는 조선 후기 학술에서 허(虛), 가(假), 위(僞)가 극에 달하자, 이에 대한 반동으로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실사구시(實事求是) 학풍’이 실학이라고 하면서, 이를 곧 조선학 부흥기로 보았다. 여기서 실사구시는 효제충신과 같은 일상윤리의 실천이나 고증학풍의 연구가 아니라, 실심이 있는 실제 일에서 민중의 복리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인보에게 실사구시의 학은 곧 실학이며 조선학과 실학은 동일한 개념이었다. 이는 “실질에 의거해서 독자적인 것을 구하는 것[依實求獨]”을 진정한 학문으로 보는 사유와, 본심이 온전하면 민중과 감통(感通)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양명학적 사유에 기인한다. 정인보에 의하면, 조선학은 조선의 실학이고, 조선의 실학은 조선학이어야만 의미가 있으며, 조선학은 실학이어야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가 조선학, 실학과 양명학을 모두 동일하게 본 것은 아니다. 그는 근대 학문분과인 양명학과 양명학이 논하는 본심 공부론의 본질을 구분하고, 그 본질적인 내용에서 실학을 논했다. 정인보의 실학, 곧 실사구시의 학은 민족주의 계열의 조선학 운동가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전통 철학을 수용한 당대 조선 연구자들의 실학 개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어초록

    1930s’ Joseon Studies(朝鮮學)-movement led by Jeong In-bo, Anh Jae-hong, and Moon Il-pyeong initially started as a study of silhak(實學) and was categorized as a school of uncompromising nationalism. Then the movement laid the foundation for the later notion of silhak, along with the socialism school’s study of Joseon, during the after-liberation period. Jeong In-bo, who was the most versed in traditional philosophy, provided the theoretical basis for the notion and content of silhak to the other two scholars. As huh(虛vainness), ga(假fakeness), and uie(僞untruth) ran to an extreme in the silhak study in the later Joseon period, Jeong In-bo saw silhak as a revival of Joseon Studies and a natural reaction to the period of confusion, calling it an ‘academic school which pursues rightness and public welfare in the reality[實事求是]’. Silsagusi(實事求是) of Jeong In-bo does not mean everyday ethics or bibliographical studies. In fact, Jeong In-bo’ Joseon Studies and silhak were of the identical notion. This view was based on his thought that true learning is ‘searching for something unique or originality out of reality[依實求獨]’, and the thought of Yangmingism, which believed a genuine heart could move and get sympathy from the people. Jeong In-bo saw that Joseon-Studies were Joseon silhak and that Joseon silhak could have a meaning only when it was Joseon Studies, and Joseon-Studies could have a meaning only when it was silhak, vice versa. However, he did not think the three ideas, Joseon-Studies, silhak, and Yangmingism, were identical. His reasoning for defining Silhak as silsagusi-studies had a great influence on Joseon researchers at the tim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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