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기도사와 신체지의 이기론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체육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움직임의 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 11권 / 2호 / 101 ~ 134페이지
· 저자명 : 송일훈

초록

국문초록
본 연구를 통하여 한국합기도(韓國合氣道)와 일본합기도(日本合氣道)의 역사(歷史)와 사상(思想) 및 기술(技術)을 서로 비교(比較)분석(分析)한 결과(結果) 연구자(硏究者)는 대동류유술(大東流柔術)과의 연결성(連結性)을 바탕으로 변형된 차이점(差異點)을 알아내었고, 나아가 양국(兩國) 합기도(合氣道) 발전(發展)의 역사(歷史)를 재조명함으로써 합기도(合氣道)의 올바른 가치관(價値觀) 정립(定立)에 시사점(時事點)을 주는 몇 가지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합기도(合氣道) 발생(發生)의 근원지(根源地)가 한국이라는 사실이 유적(遺跡) 및 문헌자료(文獻資料)를 통해 신빙성(信憑性)을 갖게 되었다. 둘째, 대동류(大東流)라는 단어(單語)는 무전가(武田家)의 시조(始祖)인 신라삼랑원의광(新羅三郞源義光) (1045～1127)이 처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무사(武士) 원의광(源義光)이 대동(大東)이라는 명칭(名稱)을 사용한 것에서 유래(由來)하였다. 셋째, 해방 이후 한국 합기계무도(合氣係武道)의 기원(起源)을 최용술(崔龍述)의 합기도(合氣道)로 보는 기존(旣存)의 학설(學說)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問題點)이 있다. 넷째, 대동류유술(大東流柔術)을 보급시킨 사람은 다께다 소오가꾸(武田角)이며,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에 의해서 대동류유술(大東流柔術)이 合氣道로 재정립(再定立) 되었다. 다섯째, 현재 합기도(合氣道)의 용어는 『大東流柔術』, 『植芝流柔術』, 『合氣武術』, 『合氣武道』, 『合氣道』로 변천(變遷)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硏究結果)를 토대로 종합(綜合)할 때 고대(古代) 일본 합기도(合氣道) 시조(始祖)인 대동류유술(大東流柔術)의 기원(起源)은 한국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 합기도(合氣道)는 大東流柔術(Daito-Ryu Jujutsu)이 아닌 일본소림사권법유술(日本少林寺拳法柔術)과 흡사한 면을 찾아 볼 수 있어서 대동류(大東流柔術)이나 일본 합기도(合氣道)가 아닌 다른 명칭(名稱)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 합기도의 경우에는 합기계무도(合氣係武道)의 정통성(Identity)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동류유술(大東流柔術)과 일본 合氣道(Aikido)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한 반면, 일본은 무용(舞踊)이 아닌 무도적(武道的)인 기법(技法)으로 합기도(合氣道)를 재정립(再定立)시키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