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의 서사구조와 인물형상 (The Narrative Structure and Character Images in Along with the God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언어문학 / 41호 / 401 ~ 426페이지
· 저자명 : 김명석

초록

『신과함께』 1편은 원작 웹툰의 “저승편”을, 2편은 “이승편”을 기본으로 한다. 1, 2편은 현생이라는 시간과 현대 한국 사회와 저승길, 7지옥이라는 공간 그리고 자홍, 수홍, 삼차사, 저승시왕 등의 인물을 모두 공유한다. 특히 2편에서는 1000년 전 고려를 배경으로 삼차사의 전생 이야기가 밝혀진다.
자홍(1편)과 수홍(2편)은 ① 죽음, ② 저승, ③ 환생이라는 세 단계의 여정을 거친다. 두 영화에서는 이 과정을 통하여 전통적인 저승관을 현대적으로 스토리텔링하고 있다.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인간화를 통한 서사의 비극적 전환이 드러나고, 전통과 현대적 요소의 융합을 통해 서사가 확장되며 시대적 트렌드까지 반영되면서 독특한 세계관이 펼쳐진다.
제주무가 〈차사본풀이〉가 웹툰으로 만들어지고 영화로 개작되면서 수사적 변형, 논리적 변형, 역사적 변형이 일어났다. 이승과 저승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이들은 가해자, 피해자와 해결자 그리고 긍정적 인물과 부정적 인물로 나누어져 서로 대립하기도 한다. 또한 사회적 소외계층의 궁핍과 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무관심을 보여준다.
한국 신화와 저승관을 모티브로 삼아 구성된 영화 『신과함께』1, 2편에는 이승과 저승의 공간성과 아이러니가 나타나 있다. 이를 통해 죽음이란 삶의 한 조각일 따름이요, 산다는 것은 죽음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관객의 몫이 된다.

영어초록

The film, Along with the Gods, the text of first episode is original webtoon “Afterlife”, the text of second episode is “Present Life”. The time of present life, modern Korean society, the road to Hades, the space of seven hells and characters－Jahong, Suhong, three angels of death and the kings of underworld etc. are same for the first and second film. In the second AG, in particular, afterlife story of three angels of death unfolds with the background of 1000 years ago－Goryo dynasty era.
Jahong(the first episode) and Suhong(the second episode) complete three-step itinerary of death, afterlife and reincarnation. Along with the Gods is modern storytelling of traditional worldview of after life through these steps. As Jeju shamanist song Chasabonpuri is webtooned, cinematized into film, the characters show humanity, stereoscopical figuration, and the narrative largely extends through traditional and modern factors. There occurs rhetoric, logical and historical transformation. In addition, unique worldview unfolds in front of audience as the film reflects contemporary trends.
The characters could be divided into attacker, victim and resolver. When they’re divided into affirmative and negative ones, they conflict with each other. The film also shows us the poverty of people on the margins of society and our indifference to them.
Chasabonpuri was influenced by Chinese Buddhist worldview of after life, however, however, it is the process of Korean shanmanist solution how we solve the problem of life and death. Along with the Gods was producted with the motifs of Korean myths and the worldview of after life, it shows the extensity and irony of after life and present lif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