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신 바리공주 (Princess Bari, Mother Goddes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디지털정책학회
· 수록지 정보 : 디지털융복합연구 / 12권 / 3호 / 399 ~ 414페이지
· 저자명 : 윤인선

초록

구비전승 서사무가인『바리공주』는 바리공주가 무녀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서 이승과 저승의 중개자인 무녀의 삶은 인간을 창조한 어머니신의 모습과 일치한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딸로서, 죽음의 세계를 경험하고 부모를 위해 자신을 완전히 희생하며 남편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일곱 아들을 낳은 바리공주는 다산과 풍요, 창조와 파괴,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어머니신으로, 자신의 자식들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인간들에게 죽음의 길을 안내해주는 ‘따뜻한 어머니신’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곱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은 그녀가 다섯 번째나 여섯 번째가 아니라 바로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영어초록

The Princess Bari, an epic song passed down orally among the korean shamans, describes the process of its heroine's becoming a shaman. The life of a shaman coincides with the image of Mother Goddess that created human beings in that her role was to connect the life here and hereafter in Korea. Princess Bari, an abandoned daughter, experiences the world of death, sacrifices herself completely for her parents, devotes to her husband and gives birth to seven sons. She is a Mother Goddess who embraces fecundity and fertility, creation and destruction, and life and death. Furthermore, she is a “warm-hearted Mother Goddess” who takes the deceased to their last journey with maternal care. The number “seven,” known to be a very significant number in human lives and the world after death, symbolizes how princess Bari had to be born as the seventh girl of her parents, not as the fifth or the sixth.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