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그리스철학의 휴머니즘 - 신(神)과의 동화(同化) - (Humanism in Ancient Greek Philosophy - Homoiôsis Theôi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간연구 / 37호 / 7 ~ 32페이지
· 저자명 : 이창우

초록

나는 이 글에서, 신(神)에로의 동화(同化) 이념에 기대어서 인간의 무엇임을 규정하려는 고대그리스적 지적 노력들(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에 대한 하나의 전체적 조망을 보여주고자 한다.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에서 출현하는 신-동화 이념은 내적 긴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긴장은 후대 철학자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는 서로 다른 철학임에도 불구하고, 이 조망 하에서는 하나의 동일한 문제의식 혹은 이념을 갖는 것으로 묶을 수 있다. 끝으로, 나는 고대철학자들의 이 이념이 결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내가 불러들이는 상식의 대변자는 플루타르코스다. 플루타르코스에 따르면, 철학자들이 꿈꾸는 삶의 형식은 인간적 조건이나 인간적 개념으로는 파악될 수 없는, 괴이하고도 불편한 어떤 것이 되고 만다.

영어초록

In this article, I will provide an overall conception, called ‘the ideal of assimilation to God’, with the help of which ancient Greek philosophers such as Plato, Aristotle and the Stoics made an intellectual attempt to determine what it is to be a human being. The ideal of assimilation to God which occurs in Plato’s Theaetetus, as I read it, has an inner tension that exerts a consistent and constant influence on subsequent philosophers. Even though Plato, Aristotle and the Stoics were different philosophers, that conception was powerful enough to bring them to follow one and the same ideal or vista. Finally, I will show that this ideal of these philosophers makes it highly difficult to avoid conflict with the common sense of people. The spokesperson for common sense to whom I would like to pay attention was Plutarch. According to Plutarch, the form of life which those philosophers dreamt of will remain something weird and awkward that eludes any understanding in terms of human conceptions or any approach based on human condi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