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듣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하향식 스키마(Schema) 활용 방안 (How to Use Top-down Schema to Improve Listening Skills in Japanes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敎育 / 111권 / 55 ~ 70페이지
· 저자명 : 최정희

초록

본 연구는 듣기 내용에 대한 담화가 발생하는 상황이나 문맥 그리고 화제에 대한 스키마를 선행 활용하여 내용의 의미를 파악하게 하는 하향식 수업을 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첫 번째, 학습자들은 유추·추론(Analogy·Reasoning) 전략을 사용하였다. 스키마가 텍스트 내용 간의 관계 지정 및 자극 영역의 특정 예제가 포함되어야 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 두 번째, 학습의 몰입도((Immersion)를 주었다. 듣기 전 스키마 활동이 학습자에게 자극과 반응할 수 있는 시각 자료(AI 활용 외)가 선택된다면, 학습자의 지각 범위에 저장된 정보검색을 용이하게 하여 텍스트 내의 새로운 정보를 통합하는 몰입도를 높여 듣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리라 본다.
3) 세 번째, 텍스트 내용의 재기억(Reminiscence)의 효과를 주었다. 기억하며 이해하는 과정이 학습자의 선험적 지식과 문맥에 근거한 스키마를 통하여 학습촉진 효과를 일으키고 장기기억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4) 네 번째, 상황 파악과 맥락파악(Sensemaking)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문맥에 대한 지식에 근거하여 미리 제공된 스키마는 세부사항을 이해하고 텍스트 내용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화제에 대한 청자의 기억 속에 저장된 사전 지식을 활용하여 언어 구조의 단순한 해독보다는 의미를 재구성해나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듣기는 단순한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능동적인 행위가 되기 위해서는 듣기 전 단계가 중요하다. 듣기 전 학습자에게 내용에 대하여 예측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이해의 극대화를 위한 스키마의 활성화가 듣기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안내하여야 한다.

영어초록

In this study, top-down class wa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contents by using the schema of the situation, context, and topic in which the discourse about the listening contents occurs.
1) Learners used the ‘Analogy·Reasoning’ strategy, it was found that the schema was more effectively engaged when it included relationships between the text contents and specific examples from the stimulus area.
2) The ‘Immersion’ of learning was given. If the schema activity before listening involves visual materials (AI generated images etc), it can effectively stimulate the learner. It is possible to increase the efficiency of listening by increasing the immersion level of integrating new information in the text by facilitating the information retrieval stored in the learner's perception range.
3) ‘Reminiscence’ of the contents of the text, the process of remembering and understanding, through the learner's a priori knowledge and context-based schema to promote learning and help long-term memory.
4) It was helping to grasp the situation and ‘Sensemaking’. The schema provided in advance based on the knowledge of the context seems to be going through the steps of understanding the details and verifying the text contents. In other words, it goes through the process of reconstructing the meaning rather than simply deciphering the language structure by utilizing the prior knowledge stored in the listener's memory of the topic.
Before listening, learners should understand that taking certain measures, such as activating schema for maximizing understanding, is essential for making listening an active process. This enables them to predict and immerse themselves in the content.

참고자료

· 없음